도내 곳곳서 6·25전쟁 제62주년 기념식 열려
도내 곳곳서 6·25전쟁 제62주년 기념식 열려
  • 이홍구/곽동민
  • 승인 2012.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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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진주교육대학교 강당에서 열린 제62주년 6·25 기념식에서 참석한 참전용사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오태인기자

 

6·25전쟁 제62주년 기념식이 25일 오전 경남도를 비롯한 일선 시군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는 김두관 도지사와 허기도 도의회 의장, 고영진 교육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 제62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기념식에서 김 지사는 무공수훈자회 고성군지회 조점용 참전용사에게 ‘장한 용사상’, 사천시재향군인회 강쌍례 참전용사 아내에게 ‘장한 아내상’, 합천군 재향군인회 김정학 참전용사 자녀에게 ‘장한 자녀상’을 각각 수여했다.

이외에도 박영수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경남도지부장, 박중판 경남·울산 재향군인회장 등 각각 3명의 모범 국가유공자에게 호국 안보의식 고취 및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수여했다.

김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조국의 자유수호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영전에 경의를 표하고 명복을 빌었다. 아울러 ‘과거에서 교훈을 찾지 못하는 민족은 멸망할 것이다’는 역사학자 토인비의 말을 인용하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그 속에서 미래를 여는 교훈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참전용사들은 식전행사로 펼쳐진 육군 제39사단 군악대의 군악연주와 6·25전쟁 당시 가요 및 군가를 듣고 전우들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진주교육대학교 강당에서는 진주시 재향군인회 주관으로 이창희 진주시장을 비롯해 김두행 진주시의회 의장, 박대출 국회의원, 김형철 공군교육사령관, 보훈안보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 전쟁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는 기록영화 상영, 군가제창, 유공자 표창, 회고사 낭독, 6·25노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기념사에서 “나라를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을 잊어서는 안되며 앞으로도 6·25 전쟁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주국방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신 6·25 참전용사 여러분께 마음 깊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대출 국회의원은 “이번 6·25전쟁 62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전후 세대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호국영령과 국가유공자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유공자 표창에서는 위천덕·김일권씨가 ‘장한 용사상’, 고(故) 유병만씨의 아내 오도순씨가 ‘장한 아내상’, 조현우씨가 ‘장한 자녀상’을 각각 받았으며 김동원(진주고 2년)군과 최준석(명신고 1년)군에게 각각 장학금 20만원이 수여됐다.

이밖에도 산청군 등 일선 시군에서도 6·25전쟁 기념식을 갖고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상기시키는 한편 참전용사의 명예선양과 위국헌신의 노고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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