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올해 미맥위주 사각농업인 육묘상자 공급 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 했다고 3일 밝혔다.그동안 농업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보조사업 등에서 소외되어왔던 농가에 실질적인 지원을 하게 된 것이다.
군은 지난해 5월 대상농가 현황파악을 시작으로 13개 읍·면 실태조사를 통해 관내 농업지원 소외계층인 미맥 위주의 소규모 70세 이상 고령농가(42년 이전출생자)에 대한 영농지원계획을 수립했었다. 이어 군비1억2000만원을 반영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사전조사와 계획수립을 통해 사각농업인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이로써 군내 478농가 127ha면적에 대해 육묘장에서 이앙시기에 맞추어 마을단위로 공급을 마쳤다. 공급품종은 일미벼 단일품종으로 지원했다.
군은 이번 육묘상자 지원사업을 통해 육묘단계의 문제점을 사전에 제거하고 모를 균일하게 키워 공급함으로써 영세·고령농가에 실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벼 이앙시기의 편중으로 관내 2곳뿐인 육묘장에서의 육묘와 맞춤배송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앞으로 어린모 상자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령/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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