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 25일 하루 벌집제거 출동 107건
지난 16일 마산합포구 내서읍 삼계리 안개마을 위쪽에서 밭일을 하던 진모(55)씨가 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사망하였고, 17일 마산회원구 팔용산에서 등산객 정모(51·여)씨가 벌에 쏘여 쇼크 증상으로 소방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벌 쏘임 등으로 인한 벌집제거 구조 출동은 지난해 6~7월 312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738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이달 들어 하루 23.4건의 벌집제거 구조 출동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벌 쏘임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벌을 유인할 만한 향수, 화장품, 요란한 색깔의 의복을 피해야 하며 주변에 청량음료, 수박 등 단 음식을 두지 말아야 한다.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큰 동작으로 뛰거나 도망치지 말고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 해야 하며 몸을 최대한 낮은 자세(엎드린 자세)를 취해 스스로 물러갈 때 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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