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 방문단, 도교육청 방문…우호 다져
경남과 일본 야마구치현 간의 교육협력이 올해로 15년째를 맞았다.
다나베 쓰네미 교육장 등 야마구치현 교육위원회 방문단은 29일 경남교육청을 2박3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이들은 경남도교육청에서 우호교류협정 체결 15주년 기념식과 기념식수 등을 하고 내년도 교류 계획 등을 협의한다.
경남도교육청과 야마구치현 교육위원회는 1997년 우호교류협정을 맺었다.
일본의 교과서 왜곡 파동과 신종플루가 발생한 해를 빼고는 매년 교육청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번갈아 방문하면서 교류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밖에 매년 양국 학생들이 상대 국가를 방문해 산업현장, 유적지 등을 방문하고 미술작품을 상호교환해 전시하고 있다.
30일에는 청각장애인 학생들이 포함된 야마구치현 고교생 스포츠 교류단이 경남을 찾는다.
야마구치현 교류단은 창원남산고에서 경남도내 고교생, 청각장애 학생들과 탁구경기를 하며 우호를 다진다.
양측은 올해 말과 내년초에 걸쳐 학생교류도 변함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의 관계자는 "양국 분위기가 좋지 않은 점을 잘 알고 있지만 교육분야에서 만큼은 협력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야마구치현 교육위원회가 경남을 찾는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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