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로 인한 거창지역 피해액이 무려 3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풍과 집중호우를 동반한 태풍 산바로 인해 거창군은 산사태로 88고속도로를 비롯한 국도와 지방도의 도로파손과 하천범람으로 과수원과 농경지가 계곡과 하천으로 변하는 등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유시설인 농경지 유실 및 침수 106㏊, 축사시설 0.1㏊, 농림시설 17㏊, 주택 15동 등이 손실돼 피해액이 14억원으로 파악됐다.
거창군은 태풍 산바의 응급복구를 위해 백호우 401대 등 506대의 중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응급복구를 실시했으며 피해조사와 복구지원을 위해 공무원과 군부대, 경찰, 소방서 등 15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했다.
거창/정철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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