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펼쳐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작성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79로 0.280으로 조금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에서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는 화이트삭스의 왼손 투수 크리스 세일(17승7패·평균자책점 2.82)을 맞아 초반 고전했다.
추신수는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세일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시속 151㎞짜리 투심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회 1사에서는 세일의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쳤으나 좌익수의 글러브에 걸렸다.
추신수는 5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세일과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투심 패스트볼을 방망이 중심에 정확하게 맞혀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7회 1사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3-5로 뒤진 9회 2사 1루에서 화이트삭스의 네 번째 투수 도니 빌의 4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우익선상을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39번째 2루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2009년(38개) 달성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2루타 기록을 경신했다.
추신수의 적시타에 힘입어 한 점 차로 추격한 클리블랜드는 다음 타자 제이슨 킵니스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결국 4-5로 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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