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경남간호고(교장 강대상)는 지난 9월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에 3학년 22명이 응시, 21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2009년 경남 최초로 간호과를 신설해 3년 동안 이들이 이루어낸 땀과 노력의 결실이 학생뿐만 아니라 학교와 지역사회 나아가 3만 여명이나 부족한 간호 인력 수급에 큰 보탬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첫 배출되는 경남간호고 졸업생들은 고등학교 일반과정과 함께 간호의 기초, 보건건호, 간호실습, 공중보건, 인체구조와 기능, 간호영어회화 등 간호관련수업 720시간을 이수하였고 방학을 이용하여 종합병원 등에서 780시간의 현장실습을 통하여 3년 동안 배우고 익혀온 간호관련 지식들이 이번 간호조무사 자격증 취득이라는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번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은 종합병원 실습 시 실습병원 측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경우가 많아 졸업 후 원하는 종합병원에 취업이 가능하며, 대학진학에 있어서도 자격증 특별전형에 응시할 수 있고, 취업 후에도 국가시책에 따른 특성화고 졸업자 재직자전형 등으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도 있게 됐다.산청/양성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