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탐방로 악취 주범은 ‘금마타리’
지리산 탐방로 악취 주범은 ‘금마타리’
  • 양성범
  • 승인 2012.10.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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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사무소 “잎이 물들며 나는 향기”밝혀

▲사진설명=악취 주범으로 불리는 ‘금마타리’. 사진제공=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탐방로 주변에서 인분이나 두엄 썩는 냄새와 비슷한 악취의 주범은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금마타리’가 가을철 잎이 노랗게 물들며 나는 자연의 향기라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일부 탐방로에서 인분 냄새가 난다는민원이 잇따르자 8일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이 특산식물은 가을철 잎이 노랗게 물들면서 악취에 가까운 향기를 풍긴다고 사무소 측은 설명했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탐방객들이 인분 냄새로 오인, 참다 못해 신고를 한다는 것이다.

금마타리는 고산지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습기가 많고 햇볕이 잘 드는 바위절벽에서 자란다.

박선홍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박사는 “악취가 아니라 열매가 농익어 가면서 나는 독특한 향기로 생각하면 훨씬 더 즐거운 탐방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청/양성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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