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칠원초등학교(교장 안상수) 학부모 독서동아리 '북마미' 회원들의 동극 공연이 곳곳에서 빛을 발하며 아이들 독서 분위기 조성의 촉진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 창원 용지공원에서 개최된 2012 경남 독서문화축제의 폐막공연으로 북마미 회원들의 동극 '흥부와 놀부'가 상연되었다. 이번 공연은 경남 도민의 독서문화 진흥 기반을 조성하고 다양한 독서 체험활동으로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앞서 칠원 책사랑 낭독의 밤에서도 북마미 회원들이 동극 공연을 통해 독서 흥미와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다수의 학생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무대 위에서의 엄마와 엄마가 분장한 책 속의 인물을 비교해보는 색다른 경험으로 독서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이다.
현재 14명의 북마미 회원들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칠원초등학교에는 매년 새롭게 상연되는 북마미 동극이 학생들의 독서 흥미 유발에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주1회 동화구연 및 동극 연수를 비롯하여 '책 읽어주는 엄마', '학부모 사서 도우미' 역할을 겸하며 독서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안상수 교장은 "어려운 시간 내어 학교 교육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는 북마미 회원들의 노고에 늘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노고가 학생들의 창의력을 계발하여 미래를 여는 큰 힘이 될 것임을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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