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생생 문화재 사업' 5년 연속 선정
하동 '생생 문화재 사업' 5년 연속 선정
  • 여명식
  • 승인 2012.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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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등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한 하동군이 문화재청의 '2013년 생생 문화재 사업'에 선정돼 내년 한 해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하동군이 내년 생생 문화재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난 2009년 이후 5년 연속 이 사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17일 하동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전국의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답사·체험 프로그램 중 콘텐츠의 우수성이 인정된 '하동에서 나와 우리, 문화를 나누다'를 2013년 생생 문화재 사업으로 선정했다.

생생 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청이 자연 문화유산을 체험함으로써 자연의 소중함과 문화유산에 담긴 조상의 지혜를 알아보는 기회를 통해 문화재의 보존 의식을 높이는 등 문화재 활용 기반을 확대하고자 2008년부터 전국의 문화재를 대상으로 자치단체의 공모를 통해 선정해 왔다.

이에 따라 '하동에서 나와 우리, 문화를 나누다'는 문화재청으로부터 28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 천연기념물 제491호 악양면 축지리 문암송, 사적 제453호 하동읍성 등 3개 문화재를 대상으로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하동송림의 경우 '하동송림을 품다'를 주제로 △국악과 함께하는 숲 체험 △송림 옛 사진과 모래조각·시화 등을 전시하는 하동송림 갤러리 △가족과 함께 그림으로 마음으로 담아보는 하동송림이 마련된다.

또 하동송림에서는 △짚신을 신고 산책하며 명상에 젖어보는 하동송림에서 다시 나를 만나다 △솔 갈비를 수거해 나누고 관찰하는 소나무와 함께 숨을 쉬다 △작은 음악회 같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문암송에서는 '하동 품으로 나를 던지다'를 테마로 자연색을 따라 걷는 길 문암송이 운영되고, 하동읍성에서는 '지역민과 함께하다'를 주제로 △전문가와 함께 하동읍성 탐방·발굴체험 △하동읍성 발굴현장 공개 설명회 △주민과 함께하는 콘서트 등이 개최된다.

군 관계자는 "5년 연속 생생 문화재 사업에 선정될 정도로 하동지역 문화재의 가치가 얼마나 높은가를 보여주고 있다"며 "자연?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조상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하동/여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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