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시·군의회 의정비 동결 잇따라
도내 시·군의회 의정비 동결 잇따라
  • 박성민
  • 승인 2012.10.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 사천 하동 등 대다수 지난해 수준으로

경남도내 시·군의회의 2013년도 의정비 동결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현재까지 경남도의회를 제외한 13개 시·군의회가 의정비 동결을 결정했다.

경남도의회는 2013년도 의회의정비 결정을 앞두고 있다. 경남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열린 제301회 임시회에서 의정비 조정 여부를 논의했다. 연간 5162만원인 의정비가 2009년부터 4년째 동결 상태여서 인상의견을 제출했지만,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재정악화를 고려해 동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시의회는 3606만원(의정활동비 1320만원, 월정수당 2286만원)으로 의정비를 4년째 동결했다고 밝혔고, 사천시의회 3318만원(의정활동비 1320만원, 월정수당 1998만원), 하동군의회 3174만원(의정활동비 1320만원, 월정수당 1854만원)도 4년 연속 의정비 동결을 결정했다. 김해시의회도 다르지 않았다. 경전철 최소운영수입보장(MRG) 비용 부담 등에 따른 시 예산 절감을 위해 내년도 의정비를 3841만원으로 동결했다. 이 밖에도 함안군, 함양군, 창녕군, 고성군의회와 통영시의회도 의정비 동결에 동참했다.

하지만 18개 시·군의회중 5곳은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남해·합천군의회는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의정비 변경을 요청한 상태다. 남해·합천군의회는 수년간 의정비를 동결한데다 물가상승분을 들어 소폭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집행부에서 심의중이며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해 최종결정 할 예정이다. 산청·의령군의회도 인상안을 놓고 고심중으로 추후 회의를 통해 결정한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올해 의정비 4172만원에서 3.3% 인상 안을 시에 제출하고 시민의견조사(전화면접)를 실시해 오는 29일 2차 심의위원회에서 인상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인상안이 통과될 경우 내년에는 4309만원으로 137만원이 증가해 인구 50만 명 이상 시·군·구 의회 평균인 4205만원을 웃돌게 된다.

한편 현행 지방자치법은 매년 지자체별로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 여론조사를 거친 뒤 재정상황·의원당 주민 수 등을 고려해 다음해 의정비를 자율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의원 스스로 동결에 합의하면 이 같은 절차 없이 전년 수준으로 확정된다.

박성민기자 smworld17@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