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여고 강이슬 "최고 수비수 될 것"
삼천포여고 강이슬 "최고 수비수 될 것"
  • 연합뉴스
  • 승인 2012.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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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신인드래프트 부천에 1순위 지명
올 시즌 신인 최대어 강이슬(18·삼천포여고)의 꿈은 ‘최고의 수비수’가 되는 것이었다.

 강이슬은 30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부천 하나외환에 지명됐다.

 그는 흥분을 가라앉힌 뒤 박정은(용인 삼성생명)이나 박혜진(춘천 우리은행)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희망을 밝혔다.

 박정은과 박혜진은 억세기로 따지면 리그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선수들이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은 강력한 수비에 장신 숲에서도 리바운드를 따내는 등 궂은 일을 적극적으로 도맡아 박수를 받는 스타들이다.

 강이슬은 “화려한 플레이로 튀기보다는 탄탄한 수비와 리바운드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만 박정은처럼 때로는 과감한 공격으로 해결사 역할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인인 까닭에 조심스러웠지만 강이슬은 ‘동급최강’이었다.

 강이슬은 삼천포 초등학교 5학년 때 농구에 입문해 삼천포여중, 삼천포여고에서 엘리트 선수로 성장했다.

 가드부터 골밑 요원까지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뛰었다.

 중학교 시절이던 2008년 광주 소년체전에서는 경남 대표로 활약해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고교 1학년 때 대통령기, 고교 2학년 때 중고연맹회장기, 고교 3학년인 올해 연맹총재배, 중고연맹회장기대회에서 MVP 타이틀을 차지했다.

 강이슬은 “잘하려고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끈질기고 독한 자세부터 다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동기 하나외환 감독은 강이슬이 훈련과 경기에 적극성만 보이면 박정은이나 박혜진 같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조 감독은 강이슬이 맡을 역할을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이슬은 “가드가 필요할 때는 가드로, 포워드가 필요할 때는 포워드로, 슈터가 필요할 때는 슈터로 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팀이 필요한 위치에서 끈질기고 독하게 뛰는 자세부터 갖추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이슬은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고 외곽슛의 정확도를 끌어올리고 싶다며 스스로 보완점을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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