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관리 지금하면 내년 벼농사 좋아진다"
"토양관리 지금하면 내년 벼농사 좋아진다"
  • 강진성
  • 승인 2012.11.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농기원, 토양 분석 관리 필요성 지적
소비자는 밥맛이 좋은 쌀을 원한다. 밥맛이 좋고 품질이 우수한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우량종자와 알맞은 재배조건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재배조건 중 토양개선은 농가에서 조금만 신경을 써도 큰 효과를 볼 수 있기때문에 풍작을 원하다면 반드시 필요하다.

25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내년 벼농사를 위해 토양을 분석하고 알맞는 처방을 할 것을 당부했다. 토양관리의 시작은 토양의 양분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토양검정이다. 토양검정을 받기 위해서는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위한 벼 뿌리가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깊이의 흙을 대표할 수 있는 몇 개 지점에서 흙을 채취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는 토양검정실에 의뢰해 분석한 뒤 시비처방서를 발급하게 된다.

최근 축산농가에서 볏짚을 담근먹이로 활용을 많이 하면서 볏짚을 논에 되돌려 주는 양이 갈수록 줄고 있다. 이는 논에 장기간 환원되지 않으면 토양 속 유기물 함량이 현저히 감소하게 만든다. 유기물의 감소는 땅심이 낮아지고, 미생물의 활성저하 뿐만 아니라 딱딱해지는 경변화를 심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볏짚이나 다른 방법을 통해 유기물을 지속적으로 보충해 토양 개선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남부지방의 경우 대부분 2모작으로 양분 소모가 중부지방 토양에 비해 심한 편이다. 또 벼 수확 후 곧바로 시설원예작물이나 동계작물 파종으로 토양관리 시간이 적어 토양개량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벼 수확 후 토양의 수분이 많은 조건에서 이뤄지는 경운 정지작업은 작물 뿌리부분인 논흙 아랫부분에 딱딱한 층을 만드는 원인이 되고, 시설수박을 재배할 경우 시들음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논흙에 물기가 많은 상태에서 하는 경운과 정지작업은 효율이 낮을 뿐만 아니라 경운 깊이가 얕아져 작물 뿌리가 깊게 들어가지 못해 봄철 가뭄의 피해를 잘 받게 된다. 벼 수확시기에는 배수로정비를 철저히 해서 물 빠짐을 좋게 해주고, 수분이 어느 정도 빠졌을 때 경운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강진성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