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0대 기업중 '창원본사 34개'
전국 100대 기업중 '창원본사 34개'
  • 이은수
  • 승인 2012.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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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보다 4곳 늘어…광역시·도 수준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가 대한상공회의소 코참비즈 자료를 바탕으로 2011년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 중 창원에 본사를 둔 기업의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2011년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이하 전국 1000대 기업) 중 창원에 본사를 둔 업체 수는 모두 34개사로, 지난 2010년보다 4개 업체가 증가했다. 2002년 27개사에서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다 2011년 34개사로 10년 사이 7개사가 증가했다.

전국 1000대 기업 중 서울특별시가 530개사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부산광역시가 42개사, 인천광역시 30개사, 울산광역시 28개사이다. 이는 창원기업들이 제품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창원상의는 분석했다. 기계장비 제조업과 자동차 제품 제조업을 중심으로 매출 증가가 크게 이루어졌는데,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후 해외 인지도 및 점유율이 상승했던 자동차 및 부분품 관련 업종의 전국 순위가 전반적으로 약진을 보였으며, 관련업종인 한국화낙(주), 덴소풍성전자(주)가 10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한국소니전자(주), (주)동남도 전국 1000대 기업에 새로이 진입했다.

창원소재 전국 1000대 기업 중 2010년과 비교해 순위가 상승한 업체 수(신규 진입업체 포함)는 34개사 가운데 20개사다. 대부분이 자동차 및 부분품, 기계 및 부분품, 철강 업종 등인데, 무엇보다 전국 1000대 기업에 창원기업의 수가 꾸준히 증가한 데는 두산그룹, 현대자동차그룹, STX그룹 등 지역의 주요 대기업 계열사 이외에도 지역중심의 중견기업과 대기업들의 매출 신장이 큰 몫을 차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29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건설업’, ‘금융 및 보험업’,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이 각각 1개사씩 분포되었다. 매출유형으로 보면 수출 위주 기업이 28개사, 내수 위주 기업이 6개사다.

창원 소재 전국 1000대 기업 중 제조업 29개사의 업종별 분포를 보면, ‘내연 및 기타 기관, 터빈제조업’이 4개사, ‘자동차 및 기타 육로 운송장비 관련 제조업’ 8개사, ‘조선 및 조선기자재 제조업’ 2개사, ‘기계장비 제조업’ 4개사, ‘전자제품 및 부품 제조업’ 4개사, ‘1차 금속 제조업’ 3개사, ‘금속 및 비금속 가공제품 제조업’ 4개사다.

전국 1000대 기업 중 매출액 증가율이 두드러진 기업은 한국화낙(주), 볼보그룹코리아(주), 덴소풍성(주), 현대위아(주) 등 기계제품 제조업과 자동차 관련 제품 제조업체들이다. 특히, 한국화낙(주)는 2010년과 비교해 5배가 넘는 매출증가를 보이며 전국 순위도 2241위에서 493위로 크게 뛰어 올랐다. 국내외 산업에서 설비투자 의지가 높아지며 기계제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볼보그룹코리아(주)도 미국과 중국에 굴삭기 수출이 크게 늘며 매출액 상승이 두드러졌고, 매출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현대위아(주)도 국내 자동차 브랜드가 세계적 인지도를 얻으며 관련 부품의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한편, 창원에 본사를 둔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분석해 본 결과, 제조업이 85.8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중 ‘자동차 및 기타 육로 운송장비 관련 제조업’이 18개사, 12조 1176억 원으로 창원 100대 기업의 매출액 중 20.44%를 차지했다.

‘내연 및 기타 기관, 터빈 제조업’은 7개사로 19.43%, ‘전자제품 및 부품 제조업’은 10개사로 12.26%, ‘조선 및 조선기자재 제조업’ 4개사로 10.37% 등으로 조사되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창원지역은 글로벌경기침체 여파에도 기계제품, 자동차 및 부분품, 전기·전자 제품 등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대기업들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기업들이 많아 성장 저력이 어느 지역보다 크다”고 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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