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만 내년부터 오염총량관리
마산만 내년부터 오염총량관리
  • 이은수
  • 승인 2012.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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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심각한 오염 탓에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된 마산만에 대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연안오염총량관리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이번 조치에는 시화호도 포함됐다.

연안오염총량관리제란 해양 환경 개선을 위해 해당 수역에서 수용할 수 있는 오염물질의 총량을 설정한 뒤 그 범위 안에서만 배출을 허용하는 제도다. 우선 마산만에서는 경남도, 창원시와 함께 2013~2016년 제2단계 연안오염총량관리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창원시 공무원, 녹색창원21 회원들이 직접 아파트 단지 등을 찾아다니며 ‘세탁기 바로놓기 캠페인’을 벌이는 등 오염물질의 바다 유입을 줄이고 있다.

마산만은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1단계 관리제 시행으로 목표수질(COD 2.5ppm)을 달성한 바 있다.

2단계에서는 비료, 세제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총인(總燐.Total Phosphorus)을 관리 대상 물질로 추가했다.

또 시화호에서는 경기도, 군포시, 시흥시, 안산시, 화성시와 함께 내년부터 2017년까지 COD 3.3ppm, TP 0.065ppm을 목표 수질로 정해 구체적인 삭감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시화호 수질은 올해 조력발전소 정상 가동으로 다소 개선됐지만 시화 MTV 조성사업 등의 대규모 개발계획에 따라 관리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부산 연안 등 다른 특별관리해역에 대해서도 연안오염총량관리제 확대 시행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마산만, 시화호-인천 연안, 부산 연안, 울산 연안, 광양만 등이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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