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예산 축소하라" 주장에 반박글
진주참여연대가 기자회견을 통해 진주아카데미 예산 축소를 요구하고, 운영이 사립학원화 돼 간다고 주장하자 진주시 홈페이지에는 이를 반박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는 등 진주아카데미 운영과 관련한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겁다.
진주참여연대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진주아카데미 관련 예산이 2012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8억여 원으로 책정돼 있고, 진주 아카데미 운영이 사립학원화 돼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습테크닉, 논술교실 등은 극소수에 혜택이 돌아감에 따라 보편적 편익을 추구해야 하는 시 예산으로는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는 진주아카데미의 경우 내년은 운영 정착기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 심도 있는 프로그램 운영에 초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즉각 해명했다.
진주아카데미가 예산 과다 논란에 휩싸이자 11일에는 진주시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 난에는 진주아카데미 운영을 옹호하거나 필요성을 지지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는 등 진주아카데미 운영에 대해 학부모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강연주씨는 “진주아카데미에 오가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 효과는 만족스러웠다”면서 “해외체험을 하고 돌아온 아이의 밝은 얼굴은 지금도 있을 수 없어 가슴 뿌듯하다. 이같은 체험이 한 번으로 끝나서는 안된다”며 시민단체의 주장을 반박했다.
김덕수씨는 “저희 아이와 주변의 아이들이 아카데미 교육을 접하고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 공부하는 모습, 꿈을 찾아 고민하는 모습들을 볼 때 진주아카데미 교육으로 인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좋은 프로그램으로 접할 수 있도로 더 발전하길 기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송준석씨는 “선심·전시성 사업에 왜 진주아카데미가 거론돼 있는지 학부모 입장으로선 이해할 수 없다. 진주에서도 이렇게 저렴한 교육비로 이런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 이런 기회를 제공한 진주시에 감사를 보낸다”며 시의 입장과 뜻을 같이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예산 편성은 아카데미 각 과정이 끝난 뒤 체험자들로부터 받은 소감을 참고해서 책정한 것”이라며 “시 홈피에 진주시를 옹호하는 글들이 올라오는 것은 시와 무관하며, 진주아카데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진주참여연대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진주아카데미 관련 예산이 2012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8억여 원으로 책정돼 있고, 진주 아카데미 운영이 사립학원화 돼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습테크닉, 논술교실 등은 극소수에 혜택이 돌아감에 따라 보편적 편익을 추구해야 하는 시 예산으로는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는 진주아카데미의 경우 내년은 운영 정착기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 심도 있는 프로그램 운영에 초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즉각 해명했다.
진주아카데미가 예산 과다 논란에 휩싸이자 11일에는 진주시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 난에는 진주아카데미 운영을 옹호하거나 필요성을 지지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는 등 진주아카데미 운영에 대해 학부모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강연주씨는 “진주아카데미에 오가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 효과는 만족스러웠다”면서 “해외체험을 하고 돌아온 아이의 밝은 얼굴은 지금도 있을 수 없어 가슴 뿌듯하다. 이같은 체험이 한 번으로 끝나서는 안된다”며 시민단체의 주장을 반박했다.
김덕수씨는 “저희 아이와 주변의 아이들이 아카데미 교육을 접하고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 공부하는 모습, 꿈을 찾아 고민하는 모습들을 볼 때 진주아카데미 교육으로 인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좋은 프로그램으로 접할 수 있도로 더 발전하길 기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송준석씨는 “선심·전시성 사업에 왜 진주아카데미가 거론돼 있는지 학부모 입장으로선 이해할 수 없다. 진주에서도 이렇게 저렴한 교육비로 이런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 이런 기회를 제공한 진주시에 감사를 보낸다”며 시의 입장과 뜻을 같이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예산 편성은 아카데미 각 과정이 끝난 뒤 체험자들로부터 받은 소감을 참고해서 책정한 것”이라며 “시 홈피에 진주시를 옹호하는 글들이 올라오는 것은 시와 무관하며, 진주아카데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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