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의 고장’ 의령에 독립을 주제로 한 농어촌테마공원이 들어선다.

의령군은 부림면 입산리 일대 3만2077㎡규모의 부지에 ‘설뫼지구 농어촌 테마공원’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테마공원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 말 착공돼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공원에는 독립을 주제로 한 영상물을 상영하는 독립 영상관과 각종 고문기구를 체험하는 고난 체험장을 비롯해 조각광장, 야영장 등이 들어선다.

특히 독립과 나라 사랑을 표현한 대형 조각광장과 5000~6000㎡의 야영장이 조성돼 관광객의 증가가 기대된다.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어촌 테마공원 조성 대상에 선정돼 같은 해 12월 기본계획이 경남도의 승인을 받았고, 지금까지 편입 토지 보상과 시행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쳤다. 국비 29억 원을 포함해 58억 원이 투입된다.

의령군은 이 공원이 충익사, 자굴산, 벽계야영지, 백산 안희제 생가, 호암 이병철 생가 등 기존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거점 휴가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테마공원이 조성되면 의병의 고장 의령군의 인지도가 전국적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령군 부림면에 들어서는 농어촌테마공원 조감도.

-풀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