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유산천, 생태하천으로 탈바꿈
양산 유산천, 생태하천으로 탈바꿈
  • 손인준
  • 승인 2013.01.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6년부터 148억 투입 자연친화적 정비
각종 공단에서 유입된 오폐수로 수질이 크게 오염된 양산 유산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양산시는 지난 2006년 부터 148억원(국비 104억, 도비 18억, 시비 26억)을 들여 공사중인 유산천 생태복원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내달 20일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유산천 복원사업은 퇴적에 따른 준설외에 콘크리트를 제거하고 산책로와 자연형 호안, 수질개선 등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기 위함이다. 특히 유산천은 1980년대 이전에는 1급수로 물고기가 노닐고 아이들은 목욕을 하고 물장구를 치고 놀았을 정도로 맑은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하천이었다. 하지만 1980년대 부터 하천 인근에 어곡, 양산 등 공단이 들어서면서 오폐수 유입 등응로 수질이 크게 오염되고 생태계가 크게 훼손됐다.

그러나 생태하천 복원 정비에 따라 지난해 수질측정 결과, 동 식물 서식에 적합한 2등급 수치를 보였다.

복원사업 이전인 2005년에는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3.4mg/ℓ, 화학적산소요구량(COD) 9mg/ℓ, 부유물질(SS) 9.8mg/ℓ,총질소(T-N) 1.8mg/ℓ, 총인(T-P) 0.07mg/ℓ 등이었나 지난해 측정 결과 BOD 2.4mg/ℓ, COD 5mg/ℓ, SS 0mg/ℓ, T-N 1.0mg/ℓ, T-P 0.04mg/ℓ에 이르는 등 전반적으로 수질상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유산천 복원사업은 어곡동 어곡교~양산천 합류지점 4.3㎞ 구간. 이 사업은 기존 하천구조의 변경을 최소화하면서 친수공간이 포함된 친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구간별로 나눠 연차적으로 사업이 시행됐다.

양산시는 유산천 복원사업에 이어 올해부터 국 도비 지원을 받아 지역 내 하천의 건강성 확보 등을 위해 잇따라 하천정비를 추진하게 된다.

북부천(양산대~양산천 합류지점 4.64㎞)과 웅상지역의 회야강 생태하천복원사업(평산교~당촌교 4.7㎞)은 이달 중순부터 공사에 들어가고 대석천 복원사업(대석소류지~양산천 합류지점 2㎞)은 용역이 마무리되는 5월 본격 착공에 나선다.

양산시 관계자는 “유산천 생태복원사업에 이어 웅상지역의 회야강을 비롯한 북부천 등 지역 내 하천 생태계 복원사업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