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갈사만 새해 한파 몰아내는 '현장'
하동 갈사만 새해 한파 몰아내는 '현장'
  • 여명식
  • 승인 2013.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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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 산단 조성, 공사 열기로 후끈
하동군의 지도를 바꿀 금성면 갈사만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내 조선·해양플랜트 산업단지 조성현장(561만㎡ )에 새해 벽두부터 역동적인 중장비 굉음이 몰아치고 있다.

현재 국도 19호선과 국도 59호선을 연결하는 갈사만 진입도로 1·3호선 개설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14년 6월 완공 예정인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 건립현장엔 기초공사가 한창이다.

또 대우조선해양(주)이 입주할 해면부 매립현장엔 지난달 등부표와 오탁방지망 설치가 완료되고 현재 준설토 투기장 설치를 위해 덤프트럭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처럼 하동군은 2013년 한 해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개발에 올인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해양플랜트산업의 전진기지인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이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2014년까지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소 건립을 완료하고 대우조선해양(주)에 산업단지 부지 66만㎡를 제공하는 등 2015년까지 단지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는 2003년 10월 30일 지식경제부로부터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대송산업단지, 두우배후단지, 덕천배후단지 등 4개 단지로 지정됐다.

그 중 핵심인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는 해면부 317만㎡(96만 평), 육지부 243만㎡(74만 평) 등 총면적 561만㎡(170만 평)규모로 해양플랜트 등을 중심으로 하는 고부가가치 조선소와 조선기자재 업종 등이 입주하며 총사업비는 공공 498억 원, 민자 1조5472억 원이 투자된다.

▲해면부 공사추진

공동 사업시행자인 하동군과 하동지구개발사업단, 시공사인 한신공영은 대우조선해양 부지를 포함한 우선 조성계획인 248만㎡ 부지조성에 대한 설계를 지난해 8월 완료했다. 이어 실제 착공을 위한 설계서 검토를 마무리, 지난해 해면부 공사를 위한 등부표와 오탁방지망을 설치하고 현재 해면부 준설토 투기장을 조성 중이며 다음달 말부터 기초굴착 및 준설, 매립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이처럼 올해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해면부 매립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2014년까지 제공키로 한 대우조선해양 부지(66만㎡) 등 해면부 대부분의 준설을 완료하고 2014년에는 부지 다짐공사를 가시화한다는 목표다.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

2011년 5월 지식경제부로부터 부산대학교, 경남도, 하동군이 사업시행자로 선정돼 추진 중인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내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 건립을 위해 한신공영이 자난해 6월 말 부지 성토작업을 완료했다.

또 부산대학교는 지난해 5월 연구원 건립을 위한 설계를 완료한 후 (주)주성건설 등 2개 업체를 건축시공사로 선정해 지난달 13일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 건립 착수에 따른 안전기원제를 가진 후 현재 건축물 기초공사를 위한 부지를 정비 중이다.

오는 2015년부터 본격 운영되는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은 연간 고용창출 효과 2100명, 수익창출 효과 500억 원이 예상되며 대우조선해양을 비롯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연계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해양플랜트 산업단지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반조성 정상 추진

갈사만 조산산업단지 등 하동지구 입주기업의 원활한 지원을 위한 진입도로 4개 노선(12.29㎞, 1712억 원), 내부 간선도로(9.0㎞, 870억 원), 공업용수도(하루 1만5922㎥, 204억 원), 페수종말처리시설( 4500㎥, 193억 원) 설치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입주기업 및 산업단지 운영시기에 맞춰 모든 기반시설이 완료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은 물론 잔여 사업비 확보를 위해 관계부처와 지속적인 협의 및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기대 효과

이처럼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를 비롯한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4개 단지 개발이 완료되면 인구증대 12만 명, 고용창출 18만4000명, 생산유발 26조 원, 소득유발 8조5000억 원, 수입유발 3조 원의 직·간접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하동군이 낙후된 서부경남의 중심축으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해양플랜트산업을 필두로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산업의 선두주자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하동/여명식기자 ymsi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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