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지난해 실시한 계약심사제도 운영을 통해 총 85건의 감사결과 11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심사제도는 추정금액기준으로 공사 3억원, 기술용역 7000만원, 물품 구매·제조 1000만원 이상의 사업을 대상으로 사업의 원가산정과 적정성을 도모하고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 군의 계약심사 추진 실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사 52건 230억원을 심사해 10억원의 예산을 줄였으며, 용역 12건 22억원에 대한 9000만원과 물품 구매·제조분야 21건 8억원에 대한 1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해 총 11억원의 예산절감을 가져왔다. 이 같은 실적은 사업내용을 면밀히 검토·분석해 현장특성에 맞는 공법과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최소화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계약심사는 사전 예방적 감사로서 멘토형 감사체계로 전환해 신바람 나는 공직풍토 조성과 사후 통제가 불가능한 예산낭비 요인을 철저히 차단해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한 ‘클린 함양’ 건설에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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