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도 못했던 빛과 그림자의 예술
상상도 못했던 빛과 그림자의 예술
  • 강민중
  • 승인 2013.01.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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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 영상전시실 신년기획
그림자의 그림자전
그림자의 그림자전 전시모습
경남도립미술관은 스크린 위에 영상을 확대 투영할 수 있는 광학계 투영기기, OHP(Overhead Projector)를 이용해 물질의 투명성, 색채, 문자와 단어, 질감, 구성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그림자의 그림자’체험전을 마련했다.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이미지를 만들어 상상력과 창의적인 사고를 함양할 수 있는 소규모 체험전시다.

이번 체험전은 지난해 5월에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관람객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1층 영상전시실에서 상설형식으로 진행하게 된 것.

오늘날 빔프로젝트와 같은 복합적인 디지털 기기로 대체되어 창고에 틀어박히는 신세를 면치 못하던 OHP는 체험전시를 통해 어린 예술가에 의해 창조 도구로 용도가 변경돼 또 다른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이 체험전은 전시 공간을 하나의 상호작용하는 소우주로 변화시키고, 여기서 예술가가 된 관객은 다양한 자료를 이용해 순간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이 전시장은 아뜰리에로 변화하고 이 이미지는 공간을 수놓게 된다. 투명성, 색채, 문자와 단어, 질감, 구성과 빛이 이루는 결합은 OHP는 경이를 만드는 도구로 탈바꿈시킨다. 여기서 관객은 여러 단계를 경험하면서 이미지를 해체하고 재구성해 살아 움직이는 이미지의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빛과 그림자 체험은 투명성, 색채, 문자와 단어, 전시연계로 나뉜다. ▲다양한 투명재료를 이용해 밝고 흐릿함, 표면의 질감 등을 관찰, 이미지 구성하기 ▲다양한 색깔의 재료를 이용해 이미지 구성하기 ▲다양한 크기의 문자와 다채로운 형태를 결합해서 독창적인 글이 담긴 이미지 구성하기 ▲‘탐하다’전시와 연계해 서로 다른 질감과 짜임새를 선택하고 겹쳐서 어느 정도 복잡한 이미지를 구성하기 등이다.

전시는 4월 24일까지 영상전시실 1층서 열리며 체험대상은 5세 이상의 유치원 및 학생, 기타 단체, 가족 관람객 등이다. 체험시간 개인 및 단체 당 20분 이내로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그림자의 그림자전1
그림자의 그림자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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