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영국 총리, 축구로 맞대결
불가리아·영국 총리, 축구로 맞대결
  • 연합뉴스
  • 승인 2013.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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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와 영국의 총리들이 선수로 나서 자선 축구 경기를 벌인다.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5월25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자선 축구 경기에 출전한다고 소피아뉴스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선 경기에는 불가리아 올스타팀과 영국을 대표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 출신 선수들이 나선다.

경기 입장료는 약 10레프(약 8천 원)이며, 수익금은 백혈병을 앓는 불가리아 어린이들의 치료에 쓴다.

이 경기는 불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을 오랫동안 맡았다가 지금은 백혈병과 싸우는 스리얀 페트로프가 제안해 성사됐다.

경기는 바실 레프스키 국립스타디움에서 오후 3시에 시작하며 불가리아 국영 BNT가 생중계한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팀인 풀럼의 불가리아 선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불가리아 멤버로 뛰며 아스톤 빌라의 ‘전설’ 피터 위드도 나선다.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는 출전 사실을 확인했지만 영국 총리의 출전 사실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아마추어 축구단의 구단주이기도 한 보리소프 총리는 지난해 자신의 축구팀이 전용기를 쓰게 하는가 하면 하원의장과 경기를 벌이는 등 축구에 열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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