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시내버스 노조 84일만에 천막 농성 철회
김해 시내버스 노조 84일만에 천막 농성 철회
  • 연합뉴스
  • 승인 2013.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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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 해고 철회 등을 요구하며 김해시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해온 한 시내버스 업체 노조가 4일 농성을 풀었다.

민주노총 가야IBS분회 조합은 이날 시청 앞에 설치한 천막 농성장에서 자진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노조원 25명은 지난해 11월 13일 이후 84일간 번갈아 가며 농성장에서 숙식하면서 시위를 벌여왔다.

노조는 지난해 11월 초 사측이 노조원 2명을 사규 위반 등을 이유로 해고하자 민주노조 탄압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해 왔다.

노조는 김해시가 사측에 지원하는 버스보조금이 부풀려졌다며 전면조사를 요구하고 지난해 12월 11일에는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가야IBS, 동부교통, 김해버스 등 김해지역 3개 시내버스 업체에 근무하는 379명의 버스기사 가운데 343명이 한국노총 소속이며 25명만 민주노총 소속이다.

경남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21일 해고자 2명이 낸 구제신청을 기각, 사측의 손을 들어줬다.

황인구 노조 교육선전국장은 장기간 시청 천막농성을 계속했으나 사측, 김해시, 시의회 등의 철저한 무관심에 배신감을 느끼며 투쟁방법을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의회는 이날 시내버스 보조금 문제점 파악 및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표결 끝에 부결했다.

전체 시의원 21명 가운데 6명만 찬성했고 13명은 반대했다. 2명은 기권하거나 무효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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