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 기숙형중학교 4개교 설립 확정
거점 기숙형중학교 4개교 설립 확정
  • 황용인
  • 승인 2013.02.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교육청, 밀양·고성·하동·거창지역에 설립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농·산·어촌지역 학생들의 원거리 등·하교의 불편을 해소하고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거점 기숙형 중학교가 설립된다. 경남도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6일 도내 첫 거점 기숙형 중학교 4개교 설립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2015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5일 지역주민·학부모의 동의와 함께 교육과학기술부에 실시한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에서 적정 통보를 받았다.

거점 기숙형 중학교는 농어촌 지역 소규모 중학교를 권역별로 2개교 이상을 통합해 적정 규모 이상의 학생을 확보하고 통합에 따른 학생들을 기숙사에 수용·운영하는 학교형태다.

거점 기숙형 중학교 설립이 확정된 지역은 ▲밀양시 청도면 인산리 일원에 상남중, 초동중, 밀양중 청도분교장을 통합한 7학급(150명) 규모의 가칭 ‘미리벌중학교’ ▲고성군 삼산면 삼봉리 일원에 하일중, 상리중, 고성중 삼산분교장을 통합한 7학급(150명) 규모의 가칭 ‘공룡중학교’ ▲하동군 양보면 장암리 일원에 양보중, 횡천중, 옥종중 북천분교장을 통합한 7학급(150명) 규모의 가칭 ‘한다사중학교’ ▲거창군 위천면 남산리 일원에 마리중, 위천중학교를 통합한 7학급(150명) 규모의 가칭 ‘덕유산중학교’ 등이다.

도교육청은 학교설립에 필요한 소요예산이 학교별 190억~260억원 정도될 예정이어서 재원에 대해서는 교과부로부터 교부받을 예정이다. 특히 신설학교에는 교실과 기숙사, 방문자(학부모) 숙소, 다목적강당, 다양한 특기·적성프로그램실, 체력단련실, 통합학교 역사전시관, 생태·자연학습장 등을 조성해 미래지향적 혁신학교로 지어진다.

또한 거점 기숙형 중학교로 지정되면 학교설립 예산 외 지원되는 430억원의 인센티브를 학교가 개교되는 시점(2015년)에 지원받게 된다.

도교육청은 기숙형 중학교와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기금조례를 제정하는 등 기숙형 중학교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안정적인 지원체계 구축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농어촌 학교의 교육 경쟁력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교육청 김재년 적정규모학교 육성추진단장은 “이번 거점 기숙형 중학교의 설립으로 교육·생태·문화공간이 어우러지는 체험형 학교 및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으로 농어촌지역의 교육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