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고 유동엽 학생…고영진 교육감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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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군은 ‘듀센형 근이영양증’이라는 희소병으로 인해 근육을 유지하는 단백질 결핍으로 팔, 다리 등 근육이 굳어져 하반신과 왼손은 마비돼 움직일 수 없으며 오른쪽 손가락만 겨우 움직일 수 있는 상태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유 군은 어려서부터 지도나 책을 보는 것을 좋아했으며 사교육 없이 학업에 열중, 우수한 성적을 유지해 교내·외 각종 대회에서도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유 군은 이번 수능에서 언어영역 만점, 사회탐구영역 1등급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올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특별전형(기회균형 선발)으로 당당하게 합격했다.
도교육청은 유 군이 합격의 영광에도 불구하고 가정형편으로 대학 진학에 따른 교육비 및 생활비 마련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러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거제중앙고 교직원 및 총동창회를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많은 관심과 함께 장학금이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남교육청 고영진 교육감은 “유동엽 군은 신체적 장애와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노력해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 지리학과에 합격한 인간승리의 귀감이 됐다”면서 “절대로 꿈을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 원하는 꿈을 반드시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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