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해예방을 위해 소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올해 대상은 원동면 내포리 소재 선장소하천과 상북면 석계리에 있는 석계소하천, 하북면 지산리 통도소하천 등 3곳이다.

선장소하천 정비는 길이 920m의 유로를 정비해 산발적 유수 흐름을 일원화함으로써 하천 본래 기능을 회복시키고 680m 정도의 산책로를 조성해 주민편익을 도모하는데 목적을 뒀다. 지난해 토지보상을 완료함에 따라 2월 중에 공사 발주해 오는 우기 전에 준공할 계획이다.

또 통도소하천 정비사업은 통도사 경내 길이 2000m의 하천을 대상으로 전석을 쌓고 식생호안을 만들며, 1곳의 석교 재가설 및 1곳 인도교(목교) 설치, 1곳 수변소나무공원 조성 등을 목적으로 우기 전에 준공예정이다. 또한 석계소하천 사업은 50m 규모의 하천을 정비해 전석깔기 및 쌓기로 올해 하반기 착공해 내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곳 하천은 주거밀집지를 관통하고 있어 학교와 연접해 주민과 학생들의 접근이 용이해 친수공간 조성효과가 기대됨에 따라 산책로(723m)를 조성하고 4곳에 목교를 설치하며 4곳 4430㎡ 규모의 수변공원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와같이 3곳의 소하천 정비사업에는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지원받은 국비를 포함해 모두 7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소하천정비사업 대상인 이들 3곳의 소하천 전 구간에 호안을 정비하는 것은 물론 산책로와 수변공원을 조성해 매년 반복되는 홍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주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아름다운 친수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지난해 원동소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해 소방방재청 주관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사업에 응모해 전국 최우수평가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