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데뷔골 넣고파”
“올 시즌 데뷔골 넣고파”
  • 임명진
  • 승인 2013.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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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미드필더 최영준
경남FC는 국가대표 선수가 있는 것도, 특출난 대형 선수가 있는 팀도 아니다. 미드필더 최영준(21)은 그런 팀에서 살림꾼으로 통한다.

그런 최영준을 최진한 감독은 태국전지 훈련을 마치고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꼽았는데, 속내는 들여다 보니 최영준의 꾸준하고 성실한 플레이를 두고 한 말이다.

경남FC는 체력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조직력으로 거대 기업구단과 맞서는 팀이다.

그런 팀에서 경기 마다 열정적인 플레이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지난 시즌 최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진주 토박이인 최영준은 봉래초와 진주중, 진주외국어고, 건국대를 거쳐 2011년 경남FC에 입단했다. 주목받는 신인은 아니었지만 2년 만에 제 이름 석자를 팬들에게 깊이 각인시켰다.

올 해 목표는 전 경기 출장이다. 기왕이면 데뷔골도 넣고 싶은 바람도 가지고 있다. 최영준의 강점은 경기에 기복이 없다는 점이다.

“체력적으로 그렇게 힘든 점은 별로 없어요. 스피드가 뛰어나지는 않지만 오래 뛰는 건 자신 있어요. 이상하게 전 집밥만 먹으면 금방 회복이 되거든요(웃음)”

팀의 강점을 가족같은 팀 분위기를 꼽았다. 최영준은 “올 해 많은 선수들이 나가고 경남의 전력이 약해지셨다고 보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희 팀은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팀이라 누가 빠져도 충분히 다른 선수들이 채워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선수들을 더 많이 영입한 만큼 오히려 더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아직 앳된 최영준은 오늘 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선수다. 그런 최영준의 올 시즌 활약상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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