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홈에서는 승리하겠다
경남FC, 홈에서는 승리하겠다
  • 임명진
  • 승인 2013.03.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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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경기 인천과 0-0 무승부
“홈 경기서는 승리로 보답하겠다”

경남FC가 3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3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인천과의 시즌 개막 원정에서 0-0무승부를 거뒀다.

경남의 맞 상대 인천은 지난 시즌 스플릿 시스템 상위 리그 진출을 놓고 마지막까지 순위경쟁을 벌였던 팀.

올 시즌 시즌 첫 개막 경기로 다시 만난 양 팀은 시작부터 치열한 힘겨루기를 벌였지만 결과는 무승부였다. 기대 했던 것보다는 다소 부진한 경기력 이었다.

며칠 전 눈이 내린 인천구장의 미끄러운 잔디 사정도 한몫 했다. 팀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들도 아직 적응이 덜 된 듯 했다.

경남은 지난 시즌 활약했던 까이끼와 윤일록, 김병지 등 공수의 걸친 핵심 멤버들이 타 팀으로 이적하면서 전력 누수가 우려됐다. 수비수 루크를 제외한 외국인 선수도 바뀌었다.

경남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태국과 제주도 전훈을 통해 조직력 보강과 공격 옵션의 다양화를 집중적으로 실험했다.

경남은 인천과의 경기에 수문장에 백민철을 투입했다.

윤신영, 강민혁, 스레텐, 정다훤, 김용찬, 조재철, 최영준, 보산치치, 김형범, 김인한, 보산치치가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경남은 시즌 첫 개막 경기 부담감을 떨쳐내지 못했는지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부터 여러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인천은 전반 14분 한교원이 문전 오른쪽 측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살짝 비켜갔고, 전반 29분에는 볼을 가로챈 김남일의 패스를 받은 이석현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수세에 몰린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최영준을 빼고 이재안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하며 반격을 꾀했다.

후반 1분 김인한이 인천 문전 앞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 20분 프리킥 찬스에서 김형범이 때린 강력한 슈팅이 아쉽게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지만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반들어 서서히 활기를 띠기 시작한 경남은 이후 인천과 공방전을 주고받았지만 끝내 득점에는 실패해 경기는 0-0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남이 이날 유효슈팅 수는 4개에 불과했다. 인천과의 경기에서 지난 시즌 경남의 탄탄한 조직력이 만들어 지기 까지는 아직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였다.

최진한 감독은 “역습을 할때 빠른 패스 연결이 안됐다.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고 앞으로 훈련을 통해 보완하겠다. 새로 가세한 외국인 선수들도 아직은 적응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개막 원정 경기다 보니 선수들이 많이 긴장했다.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지만 10일 있을 개막 홈 경기서는 승리하겠다”고 시즌 첫 경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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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수비수 강민혁이 3일 열린 인천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인천 선수와 헤딩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경남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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