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저소득층자녀의 학력증진과 사교육비 경감, 건전한 인성함양을 위해 추진하는 ‘대학생 멘토링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학생 멘토링사업은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와 대학생을 연결해 개별학습과 인성지도 등을 실시하는 사업으로, 특히 자아정체성이 형성되는 청소년기에 멘토의 건전한 역할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정서적 지지기반 구축과 인성 함양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달 26일 대학생 및 졸업생 멘토 10명과 초등학생 6학년~고등학생 1학년 멘티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생 멘토링 결연식을 갖고 멘토링증서 전달과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총 2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학생 멘토링사업은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진행된다. 멘토들은 주1회 멘티들의 가정을 개별적으로 방문해 학습지도와 고충상담 등의 활동을 펼치며 월 1회 영화, 전시회, 공연관람, 유적탐방 등의 문화체험활동도 멘티들과 함께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대학생 멘토링사업은 저소득층 자녀들이 올곧게 성장할 수 있는 희망의 징검다리가 되고 있다”며 “올 여름에는 20명의 멘토와 멘티들이 모두 참여하는 문화체험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