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 매화를 시샘하듯 하동 섬진강변에 목련(木蓮)이 수줍은 둣 얼굴을 내밀었다.
지난 주말 완전한 봄 날씨를 보인 가운데 하동송림에서 악양명 평사리 방향으로 약 1㎞ 지점 섬진강변에서 하연 속살을 드러낸 백목련을 카메라에 담았다.
하동은 보통 3월 하순에 목련이 꽃을 피우지만 이곳의 백목련은 따뜻한 봄 햇살을 맏는 양지 바른 곳에 심겨져 있어 열흘 가량 일찍 꽃망울을 터트렸다.
목련은 꽃눈이 붓을 닮아 ‘목필(木筆)’ 이라고도 하고, 꽃봉오리가 피려고 할 때 끝이 북녘을 향한다고 해서 ‘북향화(北向花)’라고도 불린다.
여기에는 공주가 북쪽에 사는 한 사내를 좋아했지만 이루지 못했다는 애절한 전설이 있는데, 그 때문에 봉우리가 필 때 끝이 북쪽을 향한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그래서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으며, 임금이 계신 북쪽을 향한다고 해서 ‘충절’ 또는 ‘숭고한 정신’을 상징하기도 한다.
지난 주말 완전한 봄 날씨를 보인 가운데 하동송림에서 악양명 평사리 방향으로 약 1㎞ 지점 섬진강변에서 하연 속살을 드러낸 백목련을 카메라에 담았다.
하동은 보통 3월 하순에 목련이 꽃을 피우지만 이곳의 백목련은 따뜻한 봄 햇살을 맏는 양지 바른 곳에 심겨져 있어 열흘 가량 일찍 꽃망울을 터트렸다.
여기에는 공주가 북쪽에 사는 한 사내를 좋아했지만 이루지 못했다는 애절한 전설이 있는데, 그 때문에 봉우리가 필 때 끝이 북쪽을 향한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그래서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으며, 임금이 계신 북쪽을 향한다고 해서 ‘충절’ 또는 ‘숭고한 정신’을 상징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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