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가야문화권 특정지역 지정돼야
함안, 가야문화권 특정지역 지정돼야
  • 여선동
  • 승인 2013.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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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동 기자
2010년 가야문화권 특정지역 및 개발계획 고시에 함안군이 제외되고 대구(달성), 경북(고령, 성주), 경남(거창, 합천, 의령, 창녕군)이 지정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군은 올해 주요 현안사업으로 군민의 명예를 걸고 사활을 다하고 있다.

군은 2011년 1월 가야문화권 특정지역 추가지정을 경남도에 수차례 걸쳐 건의하는 한편 지난해 가야문화권 15개 시장·군수협의회에 가입하고, 국토부를 방문 건의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가야문화권 특정지역 및 개발계획 변경을 위한 학술용역과 환경영향평가, 사전 재해영향성 검토 등을 3월까지 마무리하고 국토해양부에 오는 4월중 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가야유적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연구용역에서 사적 제515호인 말이산고분군과 김해 대성동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 대상지로 최종 결정됐다.

아라가야시대에 조성된 말이산고분군은 원형이 잘 보존돼 있고 출토유물이 가야시대를 대표할 만한 예술가치를 지닌 점과 발굴조사 및 문헌을 통해 유적의 진정성을 확보하고 또 박물관이 마련돼 있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말이산고분군은 가야읍을 둘러 해발 68m의 야산인 52만5000㎡에 조성돼 있다. 발굴된 고분 224기를 포함해 1000여기의 고분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특히 1992년 처음으로 발굴된 완전한 형태의 말 갑옷은 당시 철 기술을 잘 보여주는 대표유물이다.

경남발전연구원 마상열 박사는 학술지 3월호 자료발표를 통해 가야문화권 특정지역에 아라가야의 고도인 함안군이 반드시 추가지정돼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가야문화권 특정지역 변경지정에 대한 고찰에서 아라가야의 역사·문화자원의 규모를 고려할 때 지방자치단체의 독자적인 개발계획은 큰 어려움이 있다며 가야문화권 특정지역에 추가지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군은 700년 전 아라홍련과 전국에서 가장 긴 둑방, 국내에서 유일하게 문화재로 지정된 이수정낙화놀이 등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며 추가지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정지역은 새로운 지역경제의 기반구축이 필요한 지역과 역사·문화자원의 보전·정비 또는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기간시설 설치나 주변지역과의 연계개발, 자연·산업재해로부터 항구적인 복구와 정비가 필요한 지역 등을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함안군은 말이산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등재가 지역관광에 획기적인 변화의 계기로 보고 아라제 행사내용 변경 등 손님맞이 준비와 관광테마 열차와 관광버스 운행 , 탐방로 등 개발로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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