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선 긋는 진주의료원 노사대화
평행선 긋는 진주의료원 노사대화
  • 강진성
  • 승인 2013.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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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폐업철회부터” 도 “경영개선안 미흡”
진주의료원 폐업조례안 날치기로 중단하기로 한 노사대화가 재개했다. 노사는 15일 3차 대화에 이어 16일 4차 대화를 진행했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16일 오후 진주의료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4차회의 직후 나영명 보건의료노조 정책실장은 “사측에서 진정성 없이 대화에 계속해 별 다른 진전이 없었다”고 말했다. 노조는 전날 열린 3차회의에서 경남도가 정상화를 위한 대화를 할 경우 구체적인 경영개선안을 찾아보겠다고 13개안을 제안한 바 있다. 나 실장은 “홍준표지사가 폐업 방침을 철회하거나 유보하면 노조는 13개 경영 개선안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조합원과 논의를 거쳐야 한다”며 “심도있는 논의를 위해서는 경남도가 폐업철회를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화재개에 대해 노조는 “날치기로 인해 더이상 대화의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지만 정상화를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기 위해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준표 지사는 노조의 경영개선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권범 원장권한대행은 “노조의 경영 개선안을 보고받은 홍 지사가 ‘이게 무슨 경영 개선안이냐’며 언성을 높였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위원장과의 면담요청에 대해서는 “홍 지사가 경영개선안 미흡을 이유로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노사는 17일 오후 5번째 회의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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