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수능 모의평가 어려웠다
올 첫 수능 모의평가 어려웠다
  • 곽동민
  • 승인 2013.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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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별 시험으로 개편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치러진 첫 모의평가는 ‘A·B형 모두 쉽지 않았다’는 평가다.

2014학년도 수능 첫 모의평가가 5일 오전 8시40분부터 도내 171개 고교와 10개 학원에서 일제히 시행됐다.

이날 도내에서 치러진 모의평가에는 3만8943명이 지원했다.

이날 모의평가는 국어·영어·수학 영역을 학력수준에 따라 A·B형 가운데 골라보는 선택형으로 처음 치러지는 수능을 앞둔 첫 공식 모의평가다.

평가원 출제위원단은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EBS 강의 교재와 연계율을 70% 수준으로 맞춰 출제했다’고 밝혔지만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어렵다’가 다수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시험을 치른 진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학생들은 ‘EBS교재에서 접했던 문제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아 쉽지 않았다’는 반응이었다”며 “특히 국어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수의 유명 입시기관들에 따르면 유형별로는 B형은 예년 수능의 언어영역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A형은 EBS에서 거의 그대로 따온 문제도 많았지만 일부 문제는 EBS 연계문제도 새로 구성해 까다로웠다.

메가스터디는 “A형은 작년 수능 수준으로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이지만 B형은 문법과 현대소설에서 변별력이 높은 문항들이 3∼4문항 정도 출제돼 작년 수능보다 약간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또 “A·B형 모두 화법, 작문, 문법에서 정보량이 많은 문항들이 출제돼 수험생들이 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스 청솔은 “자연계 상위권 지원자는 국어 A형이 상대적으로 평이한 만큼 실수하지 않고 정확하게 푸는 것이 중요하고, 인문계 지원자는 어려운 국어 B형에 대비해 시의 복합 지문, 문법 등 약간 어려운 문제까지 준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평가원은 채점결과를 이달 27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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