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신정화·최재문, 모의유엔회의 우수상

국립경상대학교(총장 권순기)는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과 신정화(4학년), 인문대학 철학과 최재문(4학년) 학생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육군3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9회 전국대학생 모의유엔회의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상대학교 팀은 이날 대회의 제3위원회 ‘유엔 평화유지활동의 다차원적 접근’ 부문에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 대학생 모의UN회의는 UN한국협회가 1995년 유엔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전국 대학 참가규모의 모의UN회의를 개최한 이후, 안보ㆍ인권ㆍ군축ㆍ환경ㆍ개발 등 범세계적 문제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UN 등 국제기구 진출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위해 외교부 후원을 받아 연례행사로 개최하고 있다. 전국의 4년제 대학과 이에 준하는 교육기관인 사관학교와 경찰대학 등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모의유엔회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국 61개 대학에서 500여 명의 대표단이 참가하여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최되었다.

신정화 학생은 “이번 대회를 통하여 범세계적 주요 현상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 한 국가의 대표가 되어 토론과 협상, 연설문과 결의안 작성 등 외교 현장을 체험해 보았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며 “모의유엔회의의 의사규칙과 절차는 실제 유엔총회의 규칙과 절차를 적용하여 진행했는데, 유엔국제회의 진행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최재문 학생도 “대회를 준비하면서 영어로 된 자료들을 분석하고 정리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지만, 이번 대회를 통하여 영어 실력뿐만 아니라 자료 분석 능력 또한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후배들에게 권하고 싶다”고 말하고 “한 팀으로 끝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해준 파트너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며 대회 준비 기간 내내 많은 지도를 해 주신 정치외교학과 박재영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최재문 학생은 지난해 10월 육군사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대한민국 육군 주최로 열린 제11회 대학생 안보토론대회에서 최우수상(육군참모총장 표창)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올해 5월에는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해양학술세미나에 참가해 장려상을 받았고 6월에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한 2013년 신문논술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제19회 전국대학생 모의유엔회의 수상자들.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신정화 학생, 네 번째가 최재문 학생이다. 사진제공=국립경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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