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아우를 컨벤션센터 설까
서부경남 아우를 컨벤션센터 설까
  • 곽동민
  • 승인 2013.07.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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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1200석 규모 국제문화회관 건립 추진
경상대학교가 1200석 규모의 국제문화회관 건립 추진에 나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혁신도시 건설 등 진주지역 도시 팽창이 가속화되면서 경상대학교가 서부경남의 사회·문화·학술적 요충지로서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경상대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경상대학교는 현재 생명과학, 기계항공 등 특성화 선도대학으로 매년 대규모 국제 학술대회·세미나 등이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 한 해 경상대학교는 88건(국제대회 관련 18건 포함)의 학술대회와 세미나를 개최했다.

그러나 현재 경상대학교가 확보한 대규모 회의장은 470석 규모의 국제어학원 오디토리엄 정도다. 최근 국제어학원 대강당 사용신청이 증가 추세에 있으나 저명인사 특강, 경남도교육청 입시설명회, 서부경남지역 총괄행사 때 좌석수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1000석 이상 행사요청은 거절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전국 거점 국립대학 9곳 중 강원대, 경북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등 5개 대학이 1000석 이상의 대강당 시설을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본교는 앞으로 들어설 혁신도시와 항공우주산단과 연계된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서 각종 회의·특강 등을 위한 대강당 시설 확보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학교측은 예능계열 학생들을 위한 실습과 공연을 위한 공간도 타 거점대학에 비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민속무용·음악·미술교육과 등 예능계열 학생들의 연습, 수업준비, 장비보관 등을 위한 교육시설이 부족하다는 것.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의 공연연습, 정기 공연대회 및 전시회를 위한 전용 공간이 없어 창원의 성산아트홀, 도문화예술회관 등 외부시설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부산대, 충남대, 강원대 등의 경우 900㎡~1100㎡ 규모의 무용실을 확보하고 있지만 우리 학교의 경우에는 26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경상대학교는 대학본부 뒤편 공간에 국제문화회관을 건립하기 위해 예산 확보를 고민하는 등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측에서는 국제문화회관 건립 사업에 총 사업비 22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하 1층~지상 5층(연면적 8862㎡) 규모로 구상 중이다. 사업기간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이다.

경상대 관계자는 “현재 교육부에서는 국제문화회관의 필요성을 공감해 사업계획안을 통과시켰다”며 “앞으로 기재부에도 국제문화회관 조기 건립을 위해 설계비 확보를 건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급증하는 지역민들의 문화적 수요를 충분히 수용하기 위해서도 국제문화회관이 필요한 만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학교측에서도 혁신도시 건립, 항공산단 조성에 발 맞춰 국제문화회관을 완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만큼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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