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맹타 비결? “공을 보고, 칠 뿐”
추신수의 맹타 비결? “공을 보고, 칠 뿐”
  • 연합뉴스
  • 승인 2013.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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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추신수
13일(현지시간) 미국 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한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1회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안타 때 3루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안타 치는 추신수
 13일(현지시간) 미국 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한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1회 1사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마이크 마이너에게 빨랫줄 같은 중전 안타를 뽑아내고 있다.
 
“공을 보고, 공을 칠 뿐입니다(See the ball, Hit the ball).”

 11경기째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최근 4경기에서는 한 경기에 2개 이상씩의 안타를 생산하는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타격 비결은 간단 명료했다.

 추신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를 마친 13일(현지시간) 미국 신시내티 지역 인터넷 뉴스 신시내티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불방망이를 휘두른 비결을 묻는 질문에 “공을 잘 보고 칠 뿐”이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자신의 생일인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기술적으로는 바꾼 것은 아무것도 없고 타석에서 머리를 비웠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직구를 노려야 한다거나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하면서 생각이 많아지면 타격에 방해될 수 있다”며 “생각을 줄이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이런 방식으로 계속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추신수가 말한 ‘공을 보고 공을 칠 뿐’이라는 말은 신시내티 출신 명예의 전당 헌액자 토니 페레스(71)가 남긴 명언이다.

 페레스는 1964∼1986년 23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통산 타율 0.279의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1975년과 1976년에는 신시내티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신시내티는 페레스의 등번호 24번을 영구결번했다.

 신시내티닷컴은 추신수의 발언을 전하면서 “토니 페레스가 추신수를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추신수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한국에 계신 부모님을 미국으로 초청할 예정”이라며 “부모님이 미국 야구장에서 직접 내 경기를 지켜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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