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고 1학년 유럽 향한 큰 발자욱

심사·면접 10명 선발 4개국 방문 14일간 배낭여행

진주고등학교 1학년 학생 10명은 2013년 7월 18일 김영표 동문(진주고 51회)과 정운전 교사의 인솔로 13박 14일간의 유럽 배낭 연수를 떠난다.

영국 외 4개국을 방문하게 되는 이번 유럽 배낭 연수 프로그램은 김상수 장학회에서 경비를 전액 지원하는 것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진주고의 유럽배낭연수 프로그램은 계획서 심사와 면접을 통해 참여 학생을 선발했다.

특히 유럽 일대 국가의 문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경험한다는 점에서 높은 참여율과 호응을 받고 있다. 그리고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학생들이 움직이는 일반적인 연수와 달리 배낭연수에 참가하는 10명의 학생들이 조별 탐구 활동을 통해 배낭연수 일정과 경로를 스스로 계획하여 진행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자기주도적 문제해결능력과 협동심, 리더십 등을 키울 수 있어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 역시 매우 높은 프로그램이다.

이번 유럽 배낭 연수에 참가한 김대진(진주고 1년)학생은 “이번 연수를 통해 유럽 현지에 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워 글로벌 리더의 자질을 갖추는 기회로 활용하고 싶다”며 “그리고 다녀온 후 함께 가지 못한 많은 친구들을 위해 그 곳에서 보고 느낀 것을 글로 써 유익한 연수 경험을 많은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2013학년도 유럽배낭연수에서는 1인당 990만원이 지원되며, 학생들이 유럽에 대한 사전지식을 갖출 수 있는 도서비를 포함한 총 1억원의 경비를 전액 지원했다.

이 사업의 지원처인 김상수 장학회는, 진주고 51회 졸업생이자 서울에서 밸류 리서치를 운영하고 있는 김상수 동문이 모교의 교육활동 지원과 후배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설립한 것으로, 2002년부터 2013년 현재까지 총 15억원을 지원해 지금까지 약 100여명의 학생들이 유럽배낭여행에 참가했다.

정명규 교장은 “선배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유럽으로 배낭 연수를 떠나는 진주고 10명의 학생들이 유럽의 선진 문화와 정신을 익히고 이를 발전적으로 내면화하여 보다 뛰어난 인재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8일 유럽으로 배낭 연수를 떠나는 진주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출국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진주고등학교

곽동민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