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4인방, 올스타전은 어땠나요
공룡 4인방, 올스타전은 어땠나요
  • 박성민
  • 승인 2013.07.2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찰리 마운드서 쾌투… 나성범은 홈런더비 1회전 탈락
공룡군단 4인방이 올스타전 첫 나들이에 나서 잊지 못할 추억을 함께했다..

찰리 등 4명은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나서 야구로 하나되는 축제의 장을 빛냈다. 특히 9구단 체제에 맞춰 섭외된 포항 9남매 시구 땐 나성범과 9남매의 막내 효신군이 포옹을 나누는 등 훈훈한 장면도 포착됐다. 경기 첫 스타트는 찰리가 끊었다.

NC 외국인 선수로 유일하게 참가한 찰리는 2회초 웨스턴올스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서 이스턴타선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돌려세우고 이재학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찰리는 경기 뿐 아리나 ‘번트왕 선발대회’에 참가하기도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찰리에 이어 3회초 마운드에 오른 이재학은 이 날 3안타를 쳐낸 전준우와 유격수 신본기에게 잇따라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 했지만 4회초 2사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생애 첫 올스타전 마운드를 경험했다. 타석에선 나성범과 김태군이 나섰지만 신통치 않았다.

나성범은 5회말 박용택 타석 때 대타로 기용돼 타점기회를 잡았으나 홍상삼과 박희수에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앞서 18일 벌어진 홈런더비에도 출전한 나성범은 1회전에서 7개의 아웃카운드 동안 1개 홈런에 그치며 3개를 기록한 나지완에 밀려 초반탈락했다. LG현재윤의 부상으로 뒤늦게 선발된 김태군도 7회초 대수비로 나서 7회말 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를 기록하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이들 4명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더그아웃 분위기를 주도했고 NC가 창단 첫해 올스타를 4명이나 배출한 것은 주목할 할 만한 성과로 여겨진다. 다이노스 마스코스 ‘단디’도 여타 8개구단 마스코스와 함께하며 익살스러운 몸짓과 퍼포먼스로 야구팬들에게 즐거운 한 때를 선물했고 C팀 박상혁, 박민우, 장현식, 강진성도 퓨처스 올스타에 출전해 별들의 축제를 만끽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이스턴 올스타가 전준우의 역전 2점 홈런과 오승환 등 완벽한 계투진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웨스턴올스타에 승리를 거뒀다. 롯데 선수로서 14번째로 미스터올스타에 선정된 전준우는 프로야구 역대 최초로 1군과 2군 올스타전에서 모두 MVP로 선정되는 진기록을 세웠고 삼성 이승엽은 8전 9기 끝에 생애 첫 홈런레이스를 우승을 거머줬다.
 
20130719올스타전@포항_0026
NC의 찰리, 나성범, 이재학, 김태군이 지난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참가해 창단 첫 해 별들의 축제를 함께했다.(사진제공=NC다이노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