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라이온스 355-E지구 첫 여성총재 탄생
국제라이온스 355-E지구 첫 여성총재 탄생
  • 정희성
  • 승인 2013.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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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박정연 총재 "청소년 교육사업 중점 활동 추진"
국제라이온스협회 355-E지구에 첫 여성총재가 탄생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E지구 17대 총재로 선출된 박정연 총재(63·진주백합라이온스클럽). 그녀에게 봉사는 운명이었다. 박 총재의 봉사인생은 3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노인복지시설과 동네에서 자연스럽게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유년시절 넉넉하지 못한 환경에서 자라서 어려운 사람들의 마음을 잘 이해한다.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그냥 마음이 시켰고 몸이 따랐다.”

그렇게 지역사회에 공공의 손길이 부족한 곳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쳐오던 박 총재는 2002년 국제라이온스협회의 여성클럽인 진주백합라이온스클럽이 만들어졌을 때 창단 멤버로 참여했다.

박 총재의 취임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바로 355-E지구의 첫 여성 총재이기 때문이다. 어깨가 무겁지만 그는 당당했다. 박 총재는 자신의 임기 동안 청소년 교육사업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총재는 “중학생들이 주요대상이다. 요즘 아이들은 인터넷 중독, 대화 단절, 학교폭력 등에 물들어 있다. 학생들을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또 봉사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교육을 펼칠 예정이며 학생 봉사상을 만들어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클럽 회원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355-E지구는 우리 모두의 것이다. 똘똘 뭉쳐 임기 동안 열심히 봉사하겠다. 모든 일에 앞장서는 총재가 되겠으니 믿고 도와 달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의 든든한 후원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다. 임기 1년 동안 모든 걸 쏟아붓고 가족의 곁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가족에 대한 애뜻한 마음도 전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는 208개국 4만 6000여 클럽 135만 명의 회원을 둔 국제봉사단체로 지역 저소득층 및 차상위 계층 시력회복 사업, 재난구호 활동 등을 펼치고 있으며 355-E지구는 진주시를 비롯해 2개시 6개군에서 4300여 명의 회원과 가족들이 어려운 이웃 곁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박정연 총재의 취임식은 25일 오전 11시 진주시 문산읍 소재 국제라이온스협회 지구회관에서 열린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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