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던 진주 '대사교차로' 개선된다
말 많던 진주 '대사교차로' 개선된다
  • 강진성
  • 승인 2013.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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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교차로 변경 9월 개통…사고 예방 기대
잦은 교통정체와 사고위험이 있던 진주시 이현동 소재 대사램프 교차로(서진주터널 앞)가 오는 9월께 회전교차로로 변경돼 개통될 예정이다. 25일 진주시는 원활한 교통흐름과 대형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기존 대산램프 신호등 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바꾸는 공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진주시국도우회도로가 일부 개통되면서 설치된 대사교차로는 복잡한 구조때문에 역주행 사고 우려가 제기됐다. 또 신호등 설치로 인해 차량정체 현상을 빚어왔다.

윤영희 진주시 교통행정과 주무관은 “지난해 교차로의 문제점이 제기돼 경찰과 도로교통공단 등과 함께 대책마련에 들어갔다”며 “회전교차로 설치에 의견이 모아져 교통량조사를 마치고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사회전교차로는 사업비 2억8000만원(국비·시비 각 1억4000만원)이 투입돼 지난 4월말 착공했다. 현재 공정률 25%가량 진행된 이 공사는 오는 9월 개통될 예정이다.

대사회전교차로는 1차선 도로로 도로폭은 9m로 설계됐다. 원형의 중앙교통섬을 중심으로 회전반경이 큰 대형트럭을 위한 화물차턱 3m와 일반 차량이 통행할 회전차로 폭 6m로 구성된다. 윤 주무관은 “대아고 방면에서 서진주IC 진입차량과, 서진주IC방면에서 10호광장 진입차량의 경우 회전교차로 진입없이 통행할 수 있어 차선이 있다”며 “회전교차로가 1차로이지만 교통흐름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회전교차로가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영랑 진주경찰서 시설팀장은 “서진주IC방향에서 오던 시내버스로 인해 교통정체가 많았다. 회전교차로로 바뀌면 신호대기 시간이 절약돼 교통흐름이 개선되고 유류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차량 속도가 20km안팎으로 줄어들어 신호위반과 과속 등으로 인한 대형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서는 올바른 운행방법도 중요하다. 먼저 회전교차로에서 진행중인 차량이 우선이기 때문에 진입차량들은 흐름에 방해되지 않게 양보운전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대사회전교차로가 완공되면 진주 관봉초 앞 고미회전교차로, 대평면 대평회전교차로에 이어 진주지역 3번째 회전교차로로 기록된다. 진주시는 “진주에 만들어진 회전교차로 중 규모면에서 가장 크다”며 “도심지역에서는 첫 회전교차로인 만큼 효과에 따라 기존 도심의 로터리(봉곡, 국제)를 회전교차로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사램프로터리
진주시 이현동 서진주터널 앞 대사교차로가 오는 9월께 회전교차로로 변경돼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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