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은 공동체 이루며 사는 공간"
"도서관은 공동체 이루며 사는 공간"
  • 정희성
  • 승인 2013.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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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마하어린이도서관 이혜림 대표 관장

이혜림 관장

진주시 최초 사립 공공도서관인 마하 어린이도서관(초전동 소재). 마하 어린이도서관은 정부와 시의 지원 없이 순수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도서관이다. (사)MCF(Maha Children Faundation-마하 어린이 재단)가 설립하고 전국에서 활동 중인 ‘도서관 친구들’이란 단체와 시민들이 든든한 버팀목이다.

개관 1주년(27일)을 앞두고 마하 어린이도서관 대표관장을 맡고 있는 이혜림(39) 관장을 만났다.

몇 년 전까지 평범한 주부였던 그녀는 2009년 MCF에서 어린이도서관을 설립한다는 소식을 듣고 자원활동가로 활동하기 위해 엄마독서학교에 입학했다 대표관장이란 중책까지 맡았다.

이 관장은 “정부나 시의 지원 없이 개관을 하다 보니 예산이 많이 부족해 관장을 맡을 적임자를 구하기 어려웠다. 주위에서 권유를 많이 해줘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관장을 맡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어린이도서관은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서관 건물은 건물주의 통큰 배려로 2층 100평, 3층 80평을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도내 각지의 400여 명의 후원자들이 2000원에서 10만원까지 후원금을 보내주고 있으며 이 관장을 비롯해 8명의 자원활동가들은 바쁜 시간을 쪼개 무료로 봉사하고 있다.

도서관에는 7000여 권의 각종 도서가 구비되어 있다. 평일이면 60~70명, 주말이면 80~100명의 아이들이 도서관을 이용한다. 이 관장은 “요즘 아이들이 책을 많이 보지 않는다고 하지만 꼭 그렇지 만은 않다. 이곳에 오는 아이들은 책속에 빠져 산다. 책을 접할 기회가 적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서관은 조용히 책만 보는 곳이 아니다. 사람들과 소통하며 공동체를 이루는, 함께 사는 공간이며 즐거운 곳”이라고 설명하며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

어린이도서관은 진주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화~토)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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