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이 된 '올스타브레이크' NC 연패 수렁
독이 된 '올스타브레이크' NC 연패 수렁
  • 박성민
  • 승인 2013.07.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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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첫 3연전 스윕패…타격슬럼프 빠지나
공룡군단의 타격슬럼프가 심상치 않다.

NC다이노스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와의 주중 마지막경기에서 시리즈 내내 이어진 타선의 침묵을 깨지 못하고 1-6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NC는 5연패에 빠지며 28승 3무 48패를 기록, 대 삼성전 성적도 1승 1무 9패로 압도당했다.

이 날 NC는 지난 두 경기의 아픔을 씻기 위해 토종에이스 이재학이 선발로 등판해 시즌 6승에 도전했고 마산출신 최재원은 시즌 3번째 2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했다. 선취점은 경기초반 일찍나왔다. NC는 1회말 2사후 이틀 연속 홈런을 맞았던 최형우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했고 후속타자 이승엽과 채태인에게 각각 볼넷과 2루타를 얻어맞고 0-2로 리드당했다. 3회말에도 무사 1,2루 위기에서 최형우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 숨을 돌렸지만 이승엽의 희생플라이로 스코어가 0-3으로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이재학은 30개가 넘는 투구수를 기록했고 배영섭과 박한이로 이뤄진 빠른 주자들에게 더블스틸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NC는 2회초 연속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지석훈과 김태군이 삼진과 땅볼로 물러나며 추격하는 점수를 만드는데 실패했다. NC는 4회말 2사후 하위타선 두 타자를 연속적으로 루상에 보냈지만 배영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긴장감을 이어갔다. 5회초 NC는 선두타자 이현곤이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병살타가 나오면서 이닝이 빠르게 마무리됐다.

NC는 6회초 김종호가 팀의 첫 안타를 쳐내고 최재원도 볼넷을 얻어냈지만 다시 나성범이 투수 앞 병살타를 치면서 순식간에 공수가 교대됐고 7회초에도 2사 1,2루 기회가 왔으나 하늘로 찬스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결국 NC는 8회말 신인 윤강민이 추가점수 3점을 더 내주면서 승기를 완전히 삼성에게 넘겨줬다. NC는 9회말 대타 박정준이 적시타를 날리며 귀중한 1점을 뽑아내 영봉패를 면했다.

선발 이재학은 주무기인 써클체인지업의 각도가 생각보다 떨어지지 않으면서 경기초반 실점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재학은 5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피홈런 3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후반기 첫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한 NC는 공격력 회복이 당면과제로 떠올랐다. NC는 26일 장소를 마산구장으로 옮겨 KIA를 상대로 연패탈출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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