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이 출근하고픈 직장 만든다”
“소통이 출근하고픈 직장 만든다”
  • 한용
  • 승인 2013.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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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수 김해중부경찰서장
도내에서 치안수요가 가장 많은 경찰관서가 김해중부경찰서란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실제 김해중부서 소속 왕릉지구대의 올 상반기 112신고 건수는 1만5777건. 하루 평균 87회. 15분에 한번 꼴이다.

본서 각 부서도 예외가 아니다.

교통사고나 고소고발사건,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연일 일어난다. 인구가 늘면 치안수요도 비례해서 증가한다.

그러나 다행히 최근 1년 동안 김해중부서 관할 지역에서는 사회적 이목을 집중시키거나 시민들의 불안을 일으킬 만한 강력사건은 발생하지 않았다. 비교적 안정적인 치안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취임 1년을 맞은 하임수 김해중부서장을 만났다.

하서장은 취임 초 이미 “대내적으로는 경찰 내부의 사기 진작을 위해 ‘출근하고 싶은 직장 만들기’를, 대외적으로는 ‘치안인프라 확충’”을 강조해 왔다.

‘출근하고 싶은 직장 만들기’에 대해서 하 서장은 “어떤 조직이든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하 서장은 매주 목요일을 ‘소통의 날’로 정하고 지구대와 파출소는 조찬간담회를, 본서의 각 부서는 오찬간담회를 벌인다. 계장급 이하 하위직 경찰관들과의 소통을 위한 대화의 장을 정기적으로 마련하자는 취지다.

이와 함께 하서장은 “직장 내의 소통은 상관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동료간 소통 또한 잘 이루는 것이 ‘출근하고 싶은 직장’이 되는 길”이라고 했다.

‘치안인프라 확충’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김해중부서는 2013년도 방범용 CCTV 설치예산 2억 원(10개소 25대)을 확보했다.

가로등과 방범용 센서등 설치를 위한 예산 1억2000만 원도 시의회로부터 승인을 얻어냈다.

하서장은 치안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는 이유를 “범인검거의 방편과 범죄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했다.

하서장은 “환경을 개선하면 범죄가 줄어든다는 셉테드(CPTED)효과는 이미 검증된 이론”이라며 “CCTV를 설치하고 가로등과 방범용 센서등을 설치하면 그만큼 범죄가 예방되고 상대적으로 시민들의 느끼는 치안불안감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하서장은 또 ‘학교폭력근절’에 대해서도 견해를 피력했다.

하서장의 학교폭력근절에 대한 소신은 특별했다.

하서장은 범죄자로 낙인이 찍히면 자포자기 심정으로 범죄자로 나가는 ‘낙인이론’을 설명하면서 “선도심사위원회를 통한 경찰서장의 훈방권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임수 서장은 인터뷰 말미에 “경찰 내부에서는 가족처럼 친구처럼 소통하고, 이런 소통은 민원인과 친절소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경찰의 대민친절 서비스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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