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차 '트랙스·K3' 안전도 최고
올해 신차 '트랙스·K3' 안전도 최고
  • 황용인
  • 승인 2013.07.3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교통부, 5개 차종 안전성 평가
쉐보레_트랙스_국토부_KNCAP_테스트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트랙스와 기아차 K3가 안전성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트랙스
 
올 상반기에 출시된 총 5개 차종 트랙스, K3, 아반떼쿠페, 쏘나타HEV, 큐브 가운데 한국GM 트랙스와 기아차 K3가 안전성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5개 차종에 대해 자동차 안전성 평가를 한 결과, 한국GM 트랙스(93.5점)와 기아차 K3(84.8점)가 ‘안전도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승용차의 안전도를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알리고, 보다 안전한 자동차 제작을 유도하기 위하여 2013년 총 11차종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7월에는 5개 차종을 우선 발표하고, 12월에는 5개 차종을 포함한 총 11개 차종의 안전성 평가결과를 종합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자동차 안전성 평가(NCAP, New Car Assessment Program)는 자동차의 안전성평가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국토부로부터 성능시험대행자로 지정 받은 교통안전공단(자동차안전연구원)이 수행하며 총 4개 분야(충돌안전성, 보행자안전성, 주행안전성, 사고예방안전성)로 나누어 객관성·공정성 확보를 위해 제작사 입회하에 투명하게 평가를 실시했다.

총 4개 평가분야를 종합한 결과, 한국GM 트랙스와 기아차 K3가 안전도 1등급을 받았고, 현대차 아반떼쿠페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그리고 닛산 큐브는 안전도 2등급을 받았다.

차종별로 종합점수(100점 만점)를 보면 한국GM 트랙스 93.5점, 기아차 K3 84.8점, 현대차 아반떼쿠페 82.5점, 쏘나타하이브리드 82.3점, 닛산 큐브 81.3점 순으로 평가됐다.

4개 평가 분야별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충돌안전성(정면·측면·추돌·기둥측면 등)에선 한국GM 트랙스 101.1점,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98.8점, 기아차 K3 96.9점, 현대차 아반떼쿠페 95.5점, 닛산 큐브 87.7점 순으로 평가됐다.

이번 충돌안전성 평가에선 처음으로 조수석에 여성 인체모형을 탑승시켜 정면충돌 평가를 실시한 결과 상해 정도가 운전석의 남성 인체모형 대비 약 11∼20%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돼 여성,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자동차의 제작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와 보행자 충돌 시의 보행자안전성에선 한국GM 트랙스 75.7점, 닛산 큐브 64.6점, 기아 K3 51.2점, 현대 아반떼쿠페 46.6점, 쏘나타 하이브리드 40.4점 순으로 평가됐다.

트랙스의 경우 보행자안전성 평가를 시작한 ’08년 이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전체적으로 자동차와 보행자 충돌시 보행자의 상해치를 낮추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행안전성(주행전복 및 제동밀림 등)에선 기아차 K3 90점, 한국GM 트랙스 89점, 현대차 아반떼쿠페 87점, 닛산 큐브 81점,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80점 순으로 평가됐다.

▲사고예방안전성에선 5개 차종 모두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사고예방안전장치를 장착한 경우 가점(1점)을 부여하기로 했으나 동 장치를 장착한 차량이 없어 전방충돌경고장치 등 첨단기술의 개발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자동차 안전성 평가(NCAP)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자동차가 동일연식의 다른 자동차에 비해 교통사고 발생 시 손해율이 13.3%∼17.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권석창 자동차정책기획단장은 “앞으로 더욱 안전한 자동차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자동차 안전성 평가에 따른 우수 자동차의 경우 보험료를 할인하는 방안 등을 보험업계와 협의”하고, “자동차 안전성 평가 시에도 조수석에 어린이 인체모형 등 다양한 충돌 평가모델을 개발함으로써 교통약자를 배려한 자동차 제작을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mainBg1
기아자동차 K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