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등 세계고산식물 200여 종 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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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원산생태수목원이 한반도 및 히말라야 등 세계 각 지역에서 수집한 고산식물 200여 종을 심어 친환경 ‘알파인 암석원’을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금원산(해발 1353m) 내 해발 810m 지점에 조성된 암석원은 1억 8000여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면적 1400㎡에 기백산, 금원산, 거망산, 황석산과 휴양림입구의 현성산 등 남덕유산 자락을 형상화한 5개 구역으로 분할되어 있다. 금원산 일원의 자연을 암석으로 구분 배치하고 그 속에 고산식물을 심었다.
수목원 측은 알파인암석원의 조형미와 균제미는 조경학과 식물분류학 측면에서 모범적인 운영 모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익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장은 “알파인암석원이 조성되어 고산식물 유전자원 보전기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고산전문수목원의 기반이 다져졌다”며 “‘다시 찾는 수목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특성화된 전시원 구상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2011년 6월 개원한 금원산생태수목원은 방문자센터, 고산 습지원, 수생식물원, 양치식물원 등 고산식물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원을 갖추고 있는 전국 유일의 고산전문수목원이며 지방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한반도 권역별 고산특산식물원’을 조성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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