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상호 결승타…한화에 3-1 역전승
NC 이상호 결승타…한화에 3-1 역전승
  • 박성민
  • 승인 2013.08.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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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 시즌 2세이브째…이호준 2500루타 달성
▲13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 8회초 결승 득점을 올린 NC 김종호가 팀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공룡군단이 불펜의 힘을 바탕으로 역전승과 승률 4할 복귀를 일궈냈다.

NC다이노스는 13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의 주중 2연전 맞대결 첫 경기에서 에릭과 불펜진의 호투와 8회 이상호의 결승적시타에 힘입어 3-1로 역전승했다.이로써 NC는 9위 한화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고 뒤져있던 상대전적도 5승 0무 7패로 균형감을 맞춰갔다.

이 날 NC는 에릭을 내세워 지난 주 어려웠던 분위기 쇄신에 나섰고 타선에서도 대부분의 베스트라인업이 가동됐다.

2회초 NC는 이호준이 볼넷을 얻어 다음타자 런 앤 히트 때 2루까지 진출하며 선취점의 기회를 잡았지만 권희동의 땅볼 때 런 다운에 걸리면서 찬스가 무산됐다. 3회초에도 선두타자 지석훈이 볼을 골라 1루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들이 연속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기회에서 점수를 올리지 못하자 자연스레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 됐다.

NC는 2회말 에릭이 한화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송광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0-1로 리드 당했다.

3번째 선두타자가 출루한 5회초에는 노진혁의 기습번트로 좋은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 했으나 지석훈의 타구가 상대 2루수 한상훈의 호수비에 잡히는 불운을 겪었다.

득점찬스를 줄기차게 노리던 NC는 6회초 2사 1,3루 조영훈 타석 때 이상호의 2루 도루를 견제하며 신경 쓴 한화포수 엄태용이 3루에 악송구를 뿌리면서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1-1, 행운의 점수를 얻어냈다. 7회말 NC는 바뀐 투수 임창민이 대타 추승우에게 안타를 내주고 희생번트로 2루까지 허용했지만 김태완과 고동민 차례로 범타로 아웃시키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운명의 8회초가 되자 NC는 2사후 4회 대주자로 들어선 이상호가 박정진의 초구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2-1을 만드는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조영훈 마저 2루타를 작렬시키며 3-1, 한 점을 더 달아났다. NC는 8회말 한 차례 더 위기를 맞고 동점 상황에 몰렸지만 손민한이 병살타를 유도해 내며 한화의 희망을 완전히 꺾어놨다.

선발 에릭 해커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공룡대장 이호준은 역대 19번째로 2500루타를 기록하며 NC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호준은 4회초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이브랜드를 상대로 큼직막한 중전안타를 날리며 대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94년 데뷔한 이호준은 20번째 시즌에서 2500루타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주루플레이 도중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던 이호준은 오른쪽 허리 근육통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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