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미래 50년 추진단’ 발족
‘경남 미래 50년 추진단’ 발족
  • 이홍구
  • 승인 2013.08.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장동력산업 육성 컨트롤타워 담당
경남의 새로운 50년 성장동력산업 육성의 핵심역할을 담당할 ‘경남 미래 50년 추진단’이 본격 가동된다.

경남도는 21일 오전 도정회의실에서 홍준표 지사, 총괄추진팀원, 3개 분과 팀원, 자문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단 발족을 겸한 첫 전체회의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발대식에서 “현 세대와 미래 50년 세대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하지 않으면 미국의 최대산업도시인 디트로이트시의 파산사태와 같은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며 “미래 50년 성장동력산업의 육성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특히 홍 지사는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시·군 순방을 통해 미래 50년 전략사업을 구체화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도정 전략산업 청사진과 구체화 방안을 마련할 강력한 지휘소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민·연·관(民·硏·官) 합동기구로 구성된다.

윤한홍 행정부지사를 추진단장으로 하고 총괄추진팀 아래 신성장동력·기반시설·신산업개발 등 3개 분과를 둔다.

총괄추진팀(팀장 허성곤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경남도 실·국장과 18개 시·군 부단체장이 모두 참여해 마스트플랜 수립, 사업 우선순위 결정, 재원 투자계획 수립, 추진상황 점검, 대외협력기반 구축 등을 맡는다.

각 분과는 사업별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조사 및 연구용역, 국가계획 반영 및 입법화 작업 등을 할 예정이다.

신성장동력 분과(팀장 정구창 경남도 경제통상본부장)에는 도와 시·군 담당 과장, 경남발전연구원·경남테크노파크 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사업명을 보면 로봇비즈니스벨트, 경남연구개발특구, 부경과학기술원, 항공·나노 국가산업단지, 해양플랜트 생산·연구단지, 조선해양산업특구, 한방·양방 항노화, 한방·제약 산단 등 기존에 기론된 사업 대부분이 채택됐다.

산삼휴양밸리, 거제 장목관광단지 정상화, 국제관광휴양지 조성, 다곡·백운리조트 등도 포함됐다.

기반시설 분과(팀장 하승철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에는 역시 도와 시·군 관련 과장, 연구원들이 참여한다.

이 분과는 마산 재생·진주부흥 프로젝트, 거창 첨단벤처밸리, 미래농업 생산기지, 동남권 신공항, 창녕~현풍 고속도로 확장, 양산 테크노타운, 융·복합 신산업벨트, 해양레포츠산업 육성 등의 과제를 다룬다.

두 분과가 공무원들 위주로 짜인 것과 달리 신산업개발 분과는 한의사 출신인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마산병원 박상표 진단검사의학과장을 팀장으로 다양한 분야의 민간인 전문가들이 포진했다.

천연염색협회장, 서울대 실내환경분석센터장, 국제질병연구소 임원, 산림사업자협회장, 화장품 회사 대표 등을 비롯해 박재기 도 중소기업특보가 참여했다. 도는 신산업개발 분과의 경우 참여를 요청하는 전문가 그룹을 일부 추가할 계획이다.

신산업 분야는 생태 융·복합 천연물 기반산업과 신소재산업 분야 사업을 발굴한다는 목표를 세웠을 뿐 아직 사업명을 확정하진 못했지만 가능성은 가장 큰 분과로 꼽히고 있다.

경남도는 이 추진단을 연말까지 운영하기로 하고 12월 중에 미래비전 마스트플랜을 발표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경남도는 최근 진주부흥 프로젝트를 비롯한 미래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지역별 핵심 전략사업 36건을 발표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