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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동참 캠페인 주도했으면"경남일보 제5기 독자위원회 7차 회의
경남일보  |  jwk911@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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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8.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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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 제5기 독자위원회 7차 회의가 21일 오후 2시 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독자위원들은 기획기사에 대한 평가를 집중적으로 다뤘으며, 연속성 있는 후속보도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책임감 있는 기사작성에 대한 문제지적과 농업·경제·문화기사에 대해 호평도 이어지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정영효 편집국장은 6차 회의에서 거론된 독자위원들의 의견과 관련 이행 여부에 대해 설명했다.

정 국장은 먼저 낚시성 제목에 유의하라는 지적과 일방적인 주장만 내세운 기사가 아닌 반론이나 사실관계 확인을 지켜 달라는 의견에 대해 “기자들에게 제목을 뽑을 때 보다 더 신경 써 줄 것과 취재 및 기사작성 시 반드시 반론을 넣을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또 잘못된 교통체계에 대한 문제점 등을 점검, 사전에 보도해 빠른 시정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진주시 가좌동 교통체계에 대한 후속보도로 교통체계를 개선하도록 유도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사고방식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밝은 기삿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자들에게 밝은 기사를 많이 발굴하도록 주문하고 있으며, 깊은 맛이 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기사를 써 달라는 요구에 대해 기자교육 등을 통해 깊이 있는 기사를 작성하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독자위원들의 경남일보 지면평가에 대한 의견이다.

◇구정화 위원

이번에 사천여성농업인센터에 대한 부실운영 사례가 제기됐을 때 이해당사자가 있음에도 기자가 한쪽 주장만 기사화했다. 기자가 사실관계를 좀 더 명확히 확인하고 반론권을 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 ‘아니면 그만’ 식의 책임성 없는 기사로 인해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반론권과 함께 중립적 입장에서 양쪽 의견을 듣고 기사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종성 위원

6월 7일~7월 30일까지 8차례에 걸쳐 농업의 새로운 블루오션 ‘곤충산업 특집시리즈’를 게재해 독자들에게 신선한 내용을 제공하고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좋은 기사였다. 앞으로도 농업분야에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계속해서 보도해 나갔으면 좋겠다.

매주 시리즈로 보도되고 있는 ‘성낙주 교수의 식품이야기’ 보도는 요즘 성인병 발생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 맞춰 건강식품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으로 계속 보도되고 있어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대인들은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먹는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식품에 대한 기능성 부분은 자세하게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이에 맞춰 전문가 한 분의 글만 게재되기보다 요리학원 원장, 식품관련 기관의 전문가 등 전문가를 다양화하면 더욱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끝으로 새로운 품종개발, 제품개발에 대한 농촌진흥청 개발에 대한 보도가 자주 됐다. 농촌진흥청에서 전국 지방지 신문사에 자료를 제공하면서 경남일보에서도 많이 보도되고 있지만 개발됐다는 기사만 있고 어디서 보급 받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어 농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는다. 중앙연구 결과에 대한 기술이전이나 보급은 결국 지방(도 단위기관을 거쳐서 이전되거나 보급되기 때문에 가급적 진흥청에서 기술개발 자료를 받더라도 지방기관에 의뢰해 추가적인 자료를 요구하고 지역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해 보도했으면 좋겠다.

◇김재영 위원

요즘 ‘100년 전 진주’라는 기획으로 사진이 게재되면서 내가 살고 있는 고향의 옛날 모습을 보면서 옛 추억도 생각나고 향수를 느낄 수 있어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사진이었다. 옛 진주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면서 고향을 생각하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좋았다.

최근에는 직장을 퇴직하고 귀농하는 이들도 있지만 요즘은 직장을 그만두고 귀농하는 사람들도 많다. 초보자 귀농일지가 연재되고 있는데 귀농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기사라고 생각한다.

문화기획으로 게재되고 있는 경남전통예술축제 참가작품이 진주검무에서부터 좋은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번 기획기사를 통해 예술과 사라져 가는 전통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사라고 생각한다.

경제면을 보면 농업에 대한 기사도 게재되고 있다. 이번에 벼줄무늬잎마름병과 키다리병 등에 대해 기사가 나왔는데 사진이 없거나 흑백으로 실어 아쉬웠다. 컬러로 실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어떻게 대처하면 되는지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면 좋겠다.

끝으로 8월 8일 진단기사로 사천산업단지 조성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데다 산업단지 역할을 못하는 곳이 많다는 내용이었다. 현재 진주상평공단 산업단지도 역할을 못하고 있는 곳이 많다. 인근 산업단지 문제점과 개선점 등을 진단해보는 기사를 써 보면 좋을 것 같다.

◇이성근 위원

이번 여름은 비가 안 오면서 적조와 무더위로 고생을 하고 있는데 8월 5일자 신문 1면에 적조현상과 무더위로 바닷가를 찾은 피서객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함께 배치해 8월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한 사진기사라 생각된다.

현재 경남일보는 매달 두 달 단위 연재 기획시리즈물이 잘 나온다. 이 중 7월 한 달간 6편의 릴레이 인터뷰와 기자의 시각 코너를 통해 다문화가정과 이주 노동자 및 외국인에 대한 편견의 간격을 줄이려는 노력에 치하를 보낸다.

하지만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7월 30일자와 8월 1일자 기사는 9년 전 시집을 와 진주시 상대동에서 개업한 미용사 도윤희씨와 14년 전 시집 와 사천(옛 삼천포)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는 로첼씨 등은 결혼 이민한 대한민국 국민임에도 외국인으로 대접받는 것은 본래 취지에 맞지 않는다. 또한 초기 남자들의 인터뷰 기사는 유학을 와서 성공한 화이트칼라 직업군을 소개한 반면 여자들의 경우 결혼이민자로 블루칼라의 성공사례를 보여주는 것 으로 남녀 차별을 두는 것 같아 불편했다.

8월 1일 대학가 감성주점 무더기 행정처분에 대한 기사에서는 지난 4월 문제시됐던 감성주점의 후속결과를 보도해 신선했다. 6일자 신문에 상평교 아스팔트 도로가 운전자를 위협하는 기사와 7일자 경상대병원 앞의 교통체증 사진의 고발보도 기사도 시민들이 많은 공감을 하는 부분 중 하나이므로 후속결과를 알리는 보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경제면을 보면 기사를 빙자한 기업광고 기사가 많은데 광고성 기사는 자제했으면 좋겠다.

경남일보가 주최하는 제1회 경남전통예술축제 행사의 기획이 돋보이고 참가단체를 자세히 소개하는 것도 좋았다. 그렇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참가단체의 고착화로 인한 행사수준이 저하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요즘 진주는 서울 등축제 반대 열기가 매우 뜨겁다. 경남일보도 이 건과 관련된 많은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이와 비슷하게 전국 사안인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관련 기사는 찾아보기 힘들다. 모처럼 16일자 신문에 두가지 사건이 모두 기사화됐는데 66명의 대학교수들이 국정원 규탄 시국선언한 내용은 작은 박스기사로 처리된 반면, 40명이 참가한 서울 등축제 반대 국토대장정에 나선 기사는 사진과 함께 2단 기사로 처리돼 지면활용 및 여론의 공정성을 크게 느끼게 한 지면배치였다고 생각한다.

매월 1일 문화캘린더에는 이달의 문화공연이 소개돼 좋은 참고자료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 캘린더에는 주로 유료공연 정보만 제공되고 있어 작은 공연과 여러 가지 축제와 공연정보를 기사화한 부분도 문화캘린더 안에 채워 넣으면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박종원 위원

이번에 날씨가 많이 더워지면서 전력난이 예상되고 있다. 국가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나서고 있지만 잘 되지 않고 있다. 정책뿐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언론에서도 캠페인 기사 등을 통해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다.

또한 공정성 있는 기사를 통해 개선점, 시사점을 제시하고 개선될 때까지 적절한 자극을 통해 보완·해결이 될 수 있도록 생산적인 기사를 써 주길 바란다.

앞서 구선화 위원의 말처럼 사실확인 관계를 하지 않는 책임성 없는 기사가 없도록 편집국장께서 기사를 꼼꼼히 챙겨 조율해 나갔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경남일보에서 독자위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성찰해봐야 할 때인 것 같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참석할 수 있는, 기다려지는 독자위원회가 됐으면 좋겠다.

정리=정원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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