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 국제화 꼭 실현시켜야 한다
사천공항 국제화 꼭 실현시켜야 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3.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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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세계 거대 항공사인 중국 남방항공이 사천공항을 인정해 취항한 이후 공항의 능력이 증명됐다. 사천공항의 이런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국제화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은 당국의 정책적 배려 소홀과 모객 활동의 부진도 한 원인이 있다. 따라서 사천공항을 국제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경남의 18개 시·군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실 도내 18개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있으면 사천공항의 국제화를 앞당겨 실현할 수 있다. 도는 지난 11일 오전 사천공항 회의실에서 도내 18개 시·군 관광홍보 업무담당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공항 국제선 취항 관련 시·군 담당 공무원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5월 사천공항에 중국 국제선 전세기가 취항한 것은 1969년 11월 개항한 이후 45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 전세기 취항으로 사천공항의 시설과 능력이 국제선 취항에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경남 18개 시·군에서 적극적으로 모객 활동에 동참해 준다면 내년에 사천공항 국제화가 가능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관광산업의 큰 손으로 주목받는 중국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노력과 맞춤형 지원책, 예산투입 등이 잘 맞물려 돌아가야 하는데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아니다.

지난번 입국한 중국 관광객을 통해 경남의 바다와 섬, 공기 등 관광자원이 매우 우수하다고 중국에 알려지면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그후 중국과 대만,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사천공항 전세기 취항을 타진하고 있는데 전세기는 상호 관광객 교환방문 형식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모객 능력이 관건이다. 경남도와 사천시만으로는 모객에 한계가 있는 만큼 18개 시·군이 힘을 모아 ‘사천공항을 통한 경남관광 세계화’를 실현시켜야 한다.

사천공항의 국제화는 곧 경남관광산업이 세계를 향한 교두보 확보가 될 수 있다. 문제는 우선 경남도를 중심으로 도내 18개 시·군의 지원을 등에 업고 국제화를 추진할 수밖에 없지만 최종 목표는 시설보강 등 사천공항의 자생력에 있음은 불문가지다. 하지만 사천공항의 국제화는 꼭 실현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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