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부상 소식에 팬심 '철렁'
'피겨 여왕' 부상 소식에 팬심 '철렁'
  • 연합뉴스
  • 승인 2013.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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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그랑프리 시리즈 불참 밝혀
‘피겨 여왕’의 화려한 마지막 무대를 고대하던 팬들에게 김연아(23)의 부상 소식은 충격적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게 됐다.

 김연아가 2013-2014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불참 의사를 전하며 밝힌 사유는 오른쪽 중족골(발등과 발바닥을 이루는 뼈) 부상이다.

 중족골은 발등의 틀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뼈다.

 새 시즌을 앞두고 태릉에서 맹훈련 중이던 김연아는 8월 중순 처음으로 발등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병원을 찾았고, 지난 추석 연휴기간 진단 결과를 받아들었다.

 우선 가장 다행스러운 점은 다친 부분이 뼈에 한정돼 큰 영향을 주지 않으리라는 점이다.

 운동선수가 인대나 관절 등을 다치면 그 여파가 크게 미치지만, 뼈는 오히려 잘 아물고 나면 금방 훈련을 재개할 수 있다.

 부상 이유가 피로로 인한 미세손상이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발등뼈 주변에는 워낙 많은 관절과 인대가 엮여 있지만 피로가 쌓여 다친 경우에는 이런 주변의 영향은 크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부상 상태 역시 심하지는 않다는 전언이다.

 김연아는 치료에 6주 정도가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빙상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넉넉하게 잡고 최대한으로 설정해 둔 기간이다.

 실제로 전치 6주 정도라면 골절상이라 깁스를 하는 경우가 많고, 이후 2∼3개월의 재활이 필요하다.

 하지만 김연아는 ‘뼈에 멍이 들었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부상 상태가 심하지 않아 깁스를 하지 않고 간단한 재활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고 한다.

 3∼4주 정도면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한 수준으로 생각할 수 있다.

 다만 큰 무대를 앞둔 만큼 부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완벽하게 몸을 만들고 다시 스케이트를 타는 데까지 6주 남짓 소요될 것으로 재활 기간을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인 운동 능력이 월등한 김연아인 만큼 빠르게 몸을 추슬러 다시 빙판을 누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연합뉴스



'피겨 여왕' 김연아, 부상으로 그랑프리 대회 불참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부상으로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6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에서 김연아가 에이브릴 라빈의 ‘이매진’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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